<p></p><br /><br />작년 여름에만 한시적으로 할인됐던 전기요금이 앞으로는 여름철 마다 할인될 전망입니다. <br> <br>다음 달부터 1천 6백만 가구가 월 만 원 정도 혜택을 볼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김남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유난히 더웠던 지난해 여름, 전기료 누진제 폐지 여론에 정부는 신중했습니다. <br> <br>[백운규 / 당시 산자부 장관 (지난해 7월)] <br>"(개편 누진제) 시행한 지 2년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에… " <br> <br>결론은 지난해 여름만 한시적 할인. <br> <br>그런데 올해 여름도 상당히 더울 것으로 예상되자, 정부는 이번엔 아예 누진제 개편안을 내놨습니다. <br> <br>반복되는 누진제 논란에 종지부를 찍겠다는 겁니다. <br> <br>개편안은 크게 3가지. <br><br>매해 7, 8월마다 구간별 사용량을 늘리는 방안이 첫 번째입니다. <br> <br>이렇게 되면 1600만 가정마다 한 달 만 원 정도 요금을 할인받게 됩니다. <br> <br>현행 3단계인 누진 단계를 여름철에만 축소하거나, 아예 누진제를 폐지하는 방안도 제시됐지만 이 경우 전기를 많이 사용하는 사람에게 혜택이 크게 돌아갑니다. <br> <br>이 때문에 첫 번째 안으로 확정될 가능성이 높습니다. <br> <br>올 1분기에만 6천억 원 적자를 낸 한국전력은 곤혹스럽습니다. <br> <br>[권기보 / 한전 본부장] <br>"적자 이어지는 상황에서 추가적 (적자) 이런 부분에 대해선 굉장히 우려… " <br> <br>하지만 정부는 한전의 책임을 강조합니다. <br> <br>[박찬기 / 산자부 전력시장과장] <br>"소요 재원 같은 경우 일단 한전이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 고려해 부담할 예정입니다." <br> <br>정부는 이번 달까지 최종 개편안을 한전에 권고할 예정입니다 <br> <br>채널A 뉴스 김남준입니다. <br> <br>kimgija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 : 추진엽 <br>영상편집 : 오영롱 <br>그래픽 : 정혜인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