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현대중공업을 나누는 안이 통과된 뒤 대우조선 해양과의 인수합병 절차가 시작됐죠. <br> <br>인수합병 현장 실사단이 대우조선 옥포조선소를 찾았는데, 노조원들이 쇠사슬까지 두르고 저지했습니다. <br> <br>배유미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[현장음] <br>"돌아가시고 다시는 오지 마세요!" <br> <br>대우조선해양 노조원과 거제시 의원,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정문을 봉쇄했습니다. <br> <br>몸에는 쇠사슬을 둘렀습니다. <br> <br>대우조선 인수합병을 위해 찾아온 현대중공업 현장실사단의 출입을 막은 겁니다. <br> <br>[신상기 / 대우조선 노조위원장] <br>"집에 도둑이 들었는데 도둑을 보고만 있겠습니까. 이번 매각투쟁 반드시 승리하는 그 날까지 끝까지 (하겠습니다.)" <br> <br>현대중공업은 대우조선 인수를 위해 옥포조선소의 자산을 오는 14일까지 확인할 계획입니다. <br> <br>[강영 / 현대중공업 실사단장] <br>"현장실사는 꼭 필요한 부분입니다. 오늘은 일단 철수해야 할 것 같습니다." <br> <br>실사단은 오늘 2차례나 조선소 진입을 시도했지만 노조의 봉쇄로 발길을 돌리면서 큰 마찰은 빚어지지 않았습니다. <br><br>"하지만 앞으로 실사 기간이 2주 정도 남아있기 때문에 실사를 저지하려는 노조와 충돌 가능성은 여전히 배제할 수 없습니다."<br><br>주주총회 후유증도 커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현대중공업 노조는 주총 무효소송을, 사측은 주총장 기물 파손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각각 제기하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배유미입니다. <br> <br>yum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박남수(스마트리포터) <br>영상편집 : 이혜진