민주노총과 한국노총 타워크레인 노동자들이 소형 타워크레인 안전 대책 마련을 요구하며 총파업과 함께 무기한 고공농성에 돌입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총파업으로 전국 건설현장 타워크레인의 절반 이상이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. <br /> <br />한동오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2.5톤짜리 타워크레인 한쪽이 힘없이 주저앉았습니다. <br /> <br />크레인을 지탱하는 선이 끊어지면서 사고가 난 겁니다. <br /> <br />이런 3톤 미만의 소형 타워크레인 사고는 민주노총 집계 결과 최근 4년 동안 모두 30건. <br /> <br />이 가운데 7건이 인명 피해로 이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이 같은 소형 타워크레인 사고를 막기 위해 양대 노총 타워크레인 노동자들이 고공농성에 돌입했습니다. <br /> <br />노조는 어제 오후 5시부터 전국 공사 현장에서 고공농성에 참여한 노동자가 모두 2천여 명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이들은 7% 임금 인상과 함께, 국가 자격증 없이 20시간 교육만 받으면 운전할 수 있는 소형 타워크레인 때문에 사고가 빈번해지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노조는 정부가 대책을 마련할 때까지 무기한 총파업을 계속하겠다는 입장입니다. <br /> <br />[전재희 / 민주노총 건설노조 교육선전실장 : 말만 소형 (타워크레인)이지 자칫 사고가 한 번 나면 대형으로 크게 나는 장비여서 소형 타워크레인에 대한 국토교통부의 적절한 재원 마련이나 표준을 마련해달라는 요구를 가지고….] <br /> <br />반면 건설업계는 소형 크레인의 경우 조종사가 안전한 곳에서 조종하기 때문에 대형 크레인보다 사고 가능성이 낮다고 반박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총파업으로 전국 건설현장 타워크레인의 절반 이상이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. <br /> <br />국토교통부는 이달 말까지 소형 타워크레인에 대한 안전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YTN 한동오[hdo68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0604022434042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