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민노총과 한노총, 양대 타워크레인 노조가 무기한 파업에 들어갔습니다. <br> <br>전국적으로 2천5백 대가 가동이 중단됐습니다. <br> <br>박건영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타워크레인 노조가 무기한 파업을 선포했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무서워서 못 살겠다! 소형 타워(크레인) 철폐하라!" <br> <br>민노총과 한노총, 양대 노조의 핵심 요구사항은 소형 무인 타워크레인의 사용금지입니다. <br> <br>[최동주 / 민노총 건설노조 부위원장] <br>"소형 타워(크레인)가 안전 사고가 많이 일어나는데 보통 징이 추락하거나 타워크레인이 전복됩니다." <br> <br>정부의 관련 규제가 미비하기 때문에 안전사고를 일으키고 있다는 겁니다. <br><br>이번 파업으로 전국 공사 현장에 있는 타워크레인 3천5백 대 가운데 약 2천5백 대가 가동을 중단했습니다. <br><br>[박건영 기자] <br>"서울에 있는 한 아파트 건설현장입니다. 보시는 대로 타워크레인이 작동을 멈추고 서 있는데요. 양대 노조 측은 타워크레인 위에 올라가 소형 타워크레인 사용 금지를 주장하며 고공 농성을 벌이고 있습니다."<br><br>이와 관련해 국토교통부는 관련 안전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타워크레인 사용은 건설사들의 재량인 만큼 소형 무인 타워크레인의 사용 금지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겁니다. <br> <br>양대 노조는 안전을 내세우고 있지만 실제로는 자신들의 일자리를 지키기 위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. <br> <br>건설사들은 파업이 길어질 경우 공사 기간이 지연되면서 입주 차질이 불가피하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박건영입니다. <br>change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 : 한일웅 <br>영상편집 : 박주연 <br>그래픽 : 김태현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