세계보건기구는 항생제가 듣지 않는 '슈퍼박테리아'를 세계 보건 10대 위협 가운데 하나로 꼽았습니다. <br /> <br />우리나라에서도 신생아 집단사망 사고 이후 슈퍼박테리아 연구가 활발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정우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우리나라 슈퍼박테리아 가운데 사망원인 1위를 차지하는 '아시네토박터 바우마니' 병원균입니다. <br /> <br />대표적 병원성 감염균으로 '폴리믹신'이라는 항생제가 특효약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폴리믹신은 신경과 신장에 독성을 일으켜 사용이 엄격히 제한되는 '최후의 항생제'입니다. <br /> <br />국내 연구진이 폴리믹신과 '네트롭신'이라는 물질을 혼합해 부작용을 줄이면서 슈퍼박테리아를 이길 수 있는 항생제를 개발했습니다. <br /> <br />[류충민 /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감염병연구센터장 : 폴리믹신과 첨가제가 같이 사용된다고 하면 폴리믹신의 농도를 높이고 독성은 최소화되면서 효과를 극대화하는 그런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슈퍼박테리아 퇴치를 위한 슈퍼 항생제 개발에 대한 연구가 다각적으로 펼쳐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슈퍼박테리아의 내성을 원천적으로 억제하고 차단하는 다중 타겟 항생제 개발이 최종 목표입니다. <br /> <br />슈퍼박테리아만 특이하게 작용하는 새로운 개념의 항생제는 물론 식품 수준의 조합 항생제도 개발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반재구 /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감염병연구센터 : 우리가 먹는 것 중에서 항생제 역할을 하는 그런 물질들도 많거든요. 그런 것들을 빨리 동원하여 그야말로 긴급 항생제 조합을 만드는 그런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오는 2050년 전 세계 사망자가 천만 명으로 예상되고, 우리나라에서도 최근 사망자가 연간 3천6백 명으로 보고되는 슈퍼박테리아. <br /> <br />국내 산·학·연·관은 물론 병원 관계자들이 최근 연구동향과 정보교류 등 과학적 접근을 통해 슈퍼박테리아 완전 정복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정우[leejwoo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190604213519408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