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국과 헝가리 구조단은 이제 수중 시신 수색작업에서 인양 준비 작업으로 전환합니다. <br /> <br />이르면 내일(6일) 대형 크레인이 유람선 침몰현장에 도착하면서 인양 작업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부다페스트에서 김대겸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다뉴브 강에 깊게 가라앉은 '허블레아니'호. <br /> <br />헝가리 구조단은 이 유람선 안팎의 수중 수색이 필요하다는 우리 측 요청과 달리 잠수부들의 안전을 강조하며 선체 인양을 고집해왔습니다. <br /> <br />[야노쉬 허이두 / 헝가리 대테러청장(현지시각 3일) : 저희 임무는 될 수 있는 대로 가장 이른 시일 안에 침몰한 선박을 지상으로 인양하는 겁니다. 그러나 다시 말씀드리지만, 선체진입은 엄정하게 금합니다.] <br /> <br />이견은 아직 남아있지만, 한국 신속 대응단은 헝가리 측과 함께 인양 준비 작업에 나섭니다. <br /> <br />[송순근 / 헝가리 주재 한국대사관 국방무관 : 원칙적으로 일몰 전까지 수중수색을 마치고 내일부터는 선체 인양 작업을 공동으로 준비하기로 했습니다.] <br /> <br />앞서 인양 가능성을 살핀 데 이어 이번엔 물속에 들어가 체인이나 로프를 설치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본격적인 인양작업은 이르면 내일(6일) 시작할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선박 인양을 위해서 대형 크레인이 필요한데, 사고 지점에 접근하기 위해선 수위가 더 낮아져야 하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더 늦어질 가능성도 상당합니다. <br /> <br />[송순근 / 헝가리 주재 한국대사관 국방 무관 : 만일에 수심이 크레인이 도달하는 목요일까지 낮춰지지 않는다면 더 인양 시기는 늦춰질 수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우리 측 구조단은 앞서 수중 수색 과정에서 희생자 시신이 잇따라 발견된 만큼, 인양 준비 작업을 하면서 선체 주변에 다른 시신이 있는지 계속 살필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아직 인양 방식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나오지 않고 있는 가운데, 선체 주변으로 계속 희생자가 발견되는 만큼 인양 과정에서 희생자들이 유실되지 않도록 방안 마련이 필요해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김대겸[kimdk1028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0605040350105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