북한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병해 국내로의 전파 위험성이 높아지자 이를 막기 위한 방역 당국의 대응도 한층 빨라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남은 음식물, 이른바 잔반을 돼지에게 먹이는 것을 전면 금지하고 아프리카돼지열병을 옮기는 야생멧돼지의 개체 수도 줄이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천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에서 가장 우려되는 점이 남은 음식물 급여와 야생 멧돼지입니다. <br /> <br />정부는 우선 남은 음식물을 돼지 먹이로 사용하는 양돈농가 173곳에 대해 다음 달 중 이를 전면 금지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[이낙연 / 국무총리 : 남은 음식을 돼지 먹이로 사용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습니다. 양돈 농가는 잔반 급여를 자제해 주시고 불가피한 경우라도 열처리 등 철저히 준수해 주셔야 합니다. <br /> <br />남은 음식물 급여를 금지하는 대신 이들 농가에 사료구매와 축사시설현대화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감염된 야생 멧돼지를 통해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산함에 따라 접경지역 등 전국의 야생 멧돼지에 대해 개체 수 조절에 나서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접경지역 347개 농장에 야생 멧돼지가 접근하지 못하도록 농장 주변에 울타리를 설치했습니다. <br /> <br />[오병석 /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 : 멧돼지 하루 이동 거리를 고려하여 10개 접경 시군 외에 고양 양주 포천 동두천 4개 지자체도 특별관리지역으로 포함해서...] <br /> <br />이번에 추가된 4곳을 포함해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된 14개 시군에는 상황실과 통제초소, 거점소독시설 등을 설치 운영하고 모든 돼지를 대상으로 혈청 검사를 실시합니다. <br /> <br />현재까지 혈청검사 결과 북한과 마주하는 접경지역 10개 시군은 모두 음성으로 나타나 다행히 의심증상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이낙연 국무총리는 이번에 특별관리지역으로 추가된 경기 북부동물위생시험소와 파주시 거점소독시설 등 현장을 방문해 방역 상황을 점검했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는 현재까지 접경지역에 대한 모든 방역작업을 마쳐 5일 만에 1차 방역 방어선 구축을 완료한 상태입니다. <br /> <br />YTN 천상규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0606021229038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