오늘 현충일 추념식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이제 보수와 진보 이분법의 시대는 지났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애국 앞에서는 보수도 진보도 없다고 강조하면서, 약산 김원봉 선생이 참여한 광복군의 좌우 합작도 언급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도원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현충일을 맞아 문재인 대통령은 나라를 위한 수많은 사람들의 희생에 경의를 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추념사에서 문 대통령은 국가원수부터 무명용사, 순직 경찰관과 소방관, 의사자까지 18만여 위가 현충원에 잠들어있다며, 애국이란 계급과 이념을 초월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약산 김원봉 선생이 참여하는 등 좌우가 합작한 광복군의 투쟁도 언급했습니다. <br /> <br />애국 앞에는 보수도 진보도 없다는 말입니다. <br /> <br />[문재인 / 대통령 : 국가공동체의 운명을 자신의 운명으로 여기는 마음이 바로 애국입니다. 기득권에 매달린다면 보수든 진보든 진짜가 아닙니다.] <br /> <br />특히 우리가 누리는 독립과 민주주의, 경제발전에는 보수와 진보의 노력이 함께 녹아있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보수와 진보의 이분법으로 편을 나눠 대립하던 시대는 지났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정치권이 이념을 내세워 상대편을 공격하는 극한 대립을 멈추고 생산적인 논의를 이뤄야 한다는 문제의식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됩니다. <br /> <br />[문재인 / 대통령 : 극단에 치우치지 않고 상식의 선 안에서 애국을 생각한다면 우리는 통합된 사회로 발전해 갈 수 있을 것입니다.] <br /> <br />올해 추념식에는 해외에서 유해가 봉환된 독립유공자 유족, 비무장지대 유해 발굴 전사자 유족 등이 참석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지난달 안타까운 사고로 순직한 청해부대 고 최종근 하사의 유족에게는 문 대통령이 직접 현충탑에 함께 분향할 것을 권하고 위로의 뜻을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문 대통령은 추념식을 마친 뒤, 6·25 전쟁 때 학도병으로 전사한 고 성복환 일병의 배우자 김차희 여사와 함께 현충탑 내 위패봉안관을 참배했습니다. <br /> <br />위패봉안관에는 아직 유해를 찾지 못한 애국지사와 참전용사 등 10만여 위가 모셔져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도원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0606161130387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