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편안한 휴일 저녁 보내고 계십니까? <br> <br>오늘도 실종자 수색 작업이 힘겹게 진행되고 있는 헝가리로 먼저 가보겠습니다. <br> <br>유람선 인양이 빠르면 오늘 가능할 것으로 봤었는데 현장 상황이 여의치 않습니다. <br> <br>곧바로 부다페스트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. <br><br>김철웅 기자, <br><br>[질문1] 김 기자 뒤에 여러 장비들이 보이네요. 지금 인양선에 타고 있는 거죠? <br><br>[리포트]<br>제가 서 있는 이곳은 인양선 클라크 아담 갑판 위입니다. <br> <br>이 노란 대형 장비가 배에 탑재된 대형 크레인입니다. <br> <br>펼치면 최대 52m, 아파트 15층 높이입니다. <br> <br>지금 보시는 게 침몰한 유람선을 끄집어 올릴 인양용 밧줄입니다. <br> <br>유람선 침몰 지점은 여기서 하류로 5km 정도 떨어진 곳입니다. <br><br>지금 다뉴브강의 수위는 4.5m인데요, 이것보다는 30cm 정도 더 내려가야 합니다. <br> <br>때문에 본격적인 인양은 수위가 언제 낮아지는지에 달려 있는데요. <br> <br>정부 대응팀은 우리 시간으로 이번주 일요일 밤에서 다음주 월요일 새벽 사이에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. 직접 들어보겠습니다. <br><br>[송순근 / 주헝가리 대사관 국방무관] <br>"크레인이 일요일에 들어오면, 연결하는 시간 들어올리는 시간 4시간 잡고 일요일 오후 정도는 가능할 것이라고 헝가리 측에서 예측하고 있습니다." <br><br>[질문2] 강의 수위도 수위지만 인양선이 통과해야 하는 다리 2개가 더 문제라면서요? <br><br>네 그렇습니다. <br> <br>유람선 침몰 지점까지 가려면, 아르파드와 머르기트, 두 개의 다리를 통과해야 하는데요, 저기 보이는 다리가 아르파드 다리입니다. <br> <br>다리 밑부분이 둥근 아치형입니다. <br><br>직선형에 비해 아치형 다리는, 수면과 사이에 공간이 더 좁은데요. 크레인 때문에 높이가 있는 배는 통과가 까다로울 수 밖에 없습니다. <br><br>일단 크레인이 다리를 통과하면, 배를 끌어올리는 작업은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습니다. <br> <br>때문에 앞으로 나흘 동안 인양 준비를 완료하는 것이 중요한데요. <br> <br>현재 헝가리와 한국 당국은 잠수부를 투입해 물 속 선체를 체인 등으로 고정시키는 결속 작업을 마무리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채널A 뉴스 김철웅입니다. <br><br>woong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김영수 <br>영상편집 : 이승근 <br>그래픽 : 김태현