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이런 와중에 모레는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생일입니다. <br> <br>생일상에 한국에서 온 안동 사과가 오른다고 하는데, <br> <br>어떤 사연인지 이지운 기자가 전해드립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모레 열리는 영국 여왕 엘리자베스 2세의 93번째 생일파티에 특별한 디저트가 준비됩니다. <br> <br>경북 안동의 특산품, 사과가 그 주인공입니다. <br> <br>안동 농협이 지난 2월 말 여왕의 생일 선물로 사과를 보내고 싶다는 편지를 보냈는데, 열흘 만에 "감사히 받겠다"는 답신이 왔습니다. <br> <br>안동 농협은 여왕의 생일 파티에 쓰일 사과 500kg을 그제 항공편으로 보냈습니다. <br> <br>엘리자베스 2세와 안동 사과의 인연은 2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. <br> <br>1999년 안동 방문 당시 여왕은 사과에 큰 관심을 보였고, 안동에선 이를 기념해 여왕의 왕관 모양을 본뜬 사과 브랜드까지 만들었습니다. <br> <br>여왕에 이어 20년 만에 지난달 안동을 방문한 둘째 아들 앤드루 왕자도 사과 경매 현장을 찾았습니다. <br> <br>[앤드루 왕자 / 지난달] <br>"(경매로) 사 가서 어디에 판매하는 거죠?" <br> <br>앤드루 왕자는 또 직접 안동 사과를 영국까지 가져가 어머니 엘리자베스 여왕에게 전하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[정오윤 / 안동농협 농산물 공판장 책임자] <br>"(여왕이) 앤드루 왕자가 가져다준 안동 사과를 맛있게 먹었다고 하셨대요. 사과 농사짓는 분들의 따뜻한 마음이 감사하다고." <br> <br>안동 농협은 안동사과를 영국 왕실에 정기적으로 납품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지운입니다. <br><br>easy@donga.com <br>영상취재: 권철흠(스마트리포터) <br>영상편집: 김민정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