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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산업의 쌀' 쇳물 멈추나?...철강업계 '초비상' / YTN

2019-06-06 8 Dailymotion

쇳물을 처음 생산한 것을 기념하는 '철의 날'을 앞두고 철강업계가 당장 용광로를 멈춰 세워야 할 위기에 빠졌습니다. <br /> <br />무단으로 오염물질을 배출했다며 지자체가 열흘 동안 가동중단 처분을 내린 건데, 철강업계는 사실상 제철소 폐쇄라며 크게 당황하는 분위깁니다. <br /> <br />어떤 속사정이 있는 건지, 최아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'산업의 쌀', 철강의 날을 앞뒀지만, 철강업계는 요즘 초비상에 걸렸습니다. <br /> <br />1년 내내 온도 1,500도 이상을 유지해 쇳물을 생산하는 '고로', 그러니까 용광로가 꺼질 위기에 처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발단은 환경단체들이 현대제철과 포스코가 용광로 안전밸브인 '블리더'를 열어 오염물질을 무단 배출했다고 고발하면서부터입니다. <br /> <br />블리더는 폭발 등 비상시에만 열도록 했는데 한두 달에 한 번씩 용광로를 정비하면서 임의로 개방했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각 지자체는 현대제철과 포스코에 열흘 동안 용광로 조업을 멈추라며 행정처분을 내리거나 이를 사전 통지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대해 철강업계는 다른 방법도 고민했지만 현재로썬 기술적 대안이 없다고 호소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이승희 /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홍보팀장 : 국내외 제철소는 물론 해외 선진 제철소들, 전 세계 제철소들이 안전 때문에 같은 방식으로 정비하고 블리더를 개방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또 업계는 대부분 수증기가 배출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데, 어떤 물질이 얼마나 나오고 있는지 조사 결과도 아직 나오지 않았다고 항변합니다. <br /> <br />현대제철은 용광로가 열흘 동안 멈추면 쇳물이 굳어 재가동까지 적어도 석 달이 걸리고 손실은 8천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습니다. <br /> <br />전문가들은 조업정지 처분 이전에 명확한 조사와 대안 마련이 선행돼야 한다고 지적합니다. <br /> <br />[민동준 / 연세대학교 신소재공학과 교수 : 환경단체와 지자체, 환경부, 산업부, 제조업이 모여서 실제로 이것이 해로운 것인지, 총량은 얼마나 되는지에 대한 측정과 과학적 데이터를 근거로 해서….] <br /> <br />만약 용광로가 멈추게 되면 철강업계는 큰 혼란에 빠지면서 조선과 자동차 등 관련 산업에도 막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. <br /> <br />YTN 최아영[cay24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190606232920817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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