인천의 한 아파트에서 7개월 된 아기가 숨진 채 발견된 사건과 관련해 아이 부모의 구속 여부가 오늘 결정됩니다. <br /> <br />이들은 잠시 자리를 비운 새 아이가 숨져 있었다고 주장했는데, 경찰이 CCTV를 확인한 결과 6일이나 아기를 혼자 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부장원 기자! <br /> <br />애초에는 아기가 하루 만에 갑자기 숨졌다는 게 부모들의 주장이었는데, 사실이 아니었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경찰이 아파트 주변 CCTV를 확인한 결과 밝혀진 사실입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부모들이 지난달 25일 아기만 남겨둔 채 집에서 나간 뒤 한 번도 돌아오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또 방치한 지 엿새째인 지난달 31일, 집에 와 딸이 숨진 것을 봤는데도 그대로 내버려 두고 나갔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아기 어머니 18살 B 씨도 경찰에 긴급체포된 뒤 뒤늦게 사실을 털어놓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아기 양육 문제와 남편의 외도 등으로 다툼이 많았고, 아이는 서로가 돌볼 것으로 생각해 집을 나갔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애초 어머니 B 씨와 아버지 21살 A 씨는 지난달 30일 마트에 가느라 집을 비운 사이 반려견이 아이의 몸을 할퀴었고, 연고를 발라줬지만, 다음날 아이가 숨져 있었다고 주장했는데요. <br /> <br />경찰 수사를 통해 모두 거짓말로 확인된 겁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라 경찰은 지난달 25일부터 31일까지 6일 동안 생후 7개월인 아이를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. <br /> <br />구체적으로 아동학대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 치사 혐의인데요, 인천지방법원은 오후 2시 두 사람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 심사를 열고 이르면 오늘 저녁 구속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부장원[boojw1@ytn.co.kr] 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0607113009417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