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그런데 유람선을 침몰시킨 크루즈 선박의 선장이 사고 직후 휴대폰 기록을 일부 지운 흔적이 포착됐습니다. <br> <br>그의 변호인 2명은 오늘 모두 사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이 내용은 우현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지난 3월 바이킹 선사 소속 배들의 이름을 공개한 명명식. 침몰 사고를 낸 유리 선장도 참석했습니다. <br><br>그런데 바이킹 시긴호의 선장이 된 지 한 달 만에 그가 탔던 배가, 네덜란드에서 유조선을 들이받는 사고를 낸 사실이 드러났습니다. <br> <br>같은 바이킹 선사 소속이었는데, 선사 측은 당시 선장은 유리 선장이 아닌 다른 사람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> <br>헝가리 검찰은 그러나, 그 역시 이 사고의 중요 용의자로 보고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[랍 페렌츠 / 헝가리 검찰 부대변인] <br>"그는 네덜란드 사고의 용의자입니다. 네덜란드 경찰로부터 문서를 받아 조사중입니다. " <br> <br>44년 무사고 베테랑이라는 변호인의 주장이, 거짓일 수 있음을 시사한 겁니다. <br> <br>또 그가 사고 직후 휴대폰 기록을 일부 지운 흔적도 검찰이 확보했습니다. <br> <br>현지 언론은 선장의 변호인 2명이 모두 오늘 사임했다고 보도했습니다. <br><br>헝가리 검찰이 유리 선장의 증거인멸 정황 등을 추가로 공개함에 따라, 그를 풀어줄지 여부를 결정할 법원 판단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우현기입니다. <br>whk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 : 김영수 <br>영상편집 : 박형기