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앞서 보신대로 윤지오 씨를 공익제보자로 만드는데는 일부 국회의원들의 역할도 컸습니다. <br> <br>윤 씨의 거짓 증언이 논란이 되고 있는 지금 해당 의원들의 반응은 어떤지 김철중 기자가 들어봤습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[안민석 / 더불어민주당 의원 (지난 4월)] <br>"'윤지오와 함께 동행하는 의원 모임'을 결성할 것에 함께 마음을 모았습니다" <br> <br>안민석 의원 주도로 모인 의원 9명은 윤 씨를 공익제보자로 치켜세우며 방패막이를 자처했습니다. <br> <br>[김수민 / 바른미래당 의원(지난 4월)] <br>"윤지오씨의 용기에 힘입어 저희 국회도 최선 다하겠습니다." <br> <br>[최경환 / 민주평화당 의원(지난 4월)] <br>"윤지오 씨의 방패막이 되자 이런 말씀 드립니다." <br> <br>하지만 두 달이 지난 지금은 태도가 바뀌었습니다. <br> <br>[안민석 / 더불어민주당 의원] <br>"그 모임은 그때 말로만 그러고 그 이후에 한번도 모인 적이 없는데… . 그때는 도와주는 게 당연했죠. 지금 있는 이런 이야기들은 어떻게 우리가 알 수 있겠어요." <br> <br>윤 씨가 해결할 일이라며 발을 뺐습니다. <br> <br>[안민석 / 더불어민주당 의원] <br>"지금 문제를 푸는 것은 윤지오 씨의 몫이지." <br> <br>다른 의원들은 답변을 피하거나 원론적인 입장을 내놨습니다. <br> <br>[남인순 / 더불어민주당 의원] <br>"제가 그거(윤지오 초청 간담회)에 개입을 해서 한 게 아니기 때문에 자세한 소식은 몰라요." <br> <br>[이학영 / 더불어민주당 의원] <br>"증언에 대해서는 보호받아야 한다고 생각한 건 지금도 변함이 없어요." <br><br>추혜선 정의당 의원은 "논란이 이렇게 흐를 줄 몰랐다"면서 윤 씨 주장의 진실 여부에 대한 판단을 보류했습니다. <br> <br>윤 씨를 둘러싸고 진실을 밝히라고 외쳤던 의원들이 머쓱해졌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철중입니다. <br>tnf@dogna.com <br>영상취재 : 이기상 <br>영상편집: 이희정 <br>그래픽: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