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대출규제, 신도시 개발에 이어 이번에는 분양가를 제한하는 정책입니다. <br><br>정부의 부동산 규제 의지는 알겠는데 시세보다 싼 분양가로 로또 청약만 늘려줄 것이라는 우려도 나옵니다. <br><br>홍유라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방배 경남아파트를 재건축해 분양했던 아파트. 3.3제곱미터당 평균 분양가가 4687만 원으로 역대 가장 높은 수준이었습니다. <br><br>서울의 4월 평균 분양가도 2568만 원으로, 일년 전보다 13% 오르는 등 분양가는 빠르게 올랐습니다. <br><br>[김현미 / 국토교통부 장관(지난 5월 기자간담회)] <br>"분양가 지나치게 높다. 이런 우려하는 점에 대해 동의를 하고요. 분양가 적정한지에 대해서 다시 한번 점검해보도록 하겠습니다." <br><br>결국 국토부 산하 기관인 주택도시보증공사가 분양가를 지금보다 더 낮추는 방안을 내놨습니다. <br><br>근처에서 최근 1년 동안 분양된 아파트의 분양가 수준에 맞추되, 분양된지 1년 넘은 아파트만 있다면 그 단지 분양가의 105%, 준공 아파트만 있을 땐, 시세를 넘지 않도록 분양가를 정해야 합니다.<br><br>분양가와 시세의 차이가 더 커져 당첨만 되면 큰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게 돼, <br><br>로또 청약 열풍이 재현될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. <br><br>[심교언 /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] <br>"인위적으로 분양가 상한제를 실시하는건데 서울 같은 경우엔 분양 물량도 많지 않은 편이라 로또 청약을 더 부추길 가능성이 커요." <br><br>수익성 악화를 걱정하는 건설사가 주택 공급을 줄여, 집값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. <br><br>채널 A 뉴스 홍유라입니다. <br>yura@donga.com <br><br>영상편집 : 손진석 <br>그래픽 : 박재형