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靑 메뉴판 옆 김정은 사진…연평해전 유족 “밥 먹다 급체”

2019-06-07 2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문재인 대통령이 며칠 전 천안함·연평해전 유족들을 위로하기 위해 점심을 함께 했었는데요.<br><br>그런데 청와대가 나눠준 소책자에 김정은이 환하게 웃고 있는 사진들이 있었습니다. <br><br>유족들을 배려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.<br><br>유승진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[문재인 / 대통령 (지난 4일)] <br>"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의 마음을 보듬는 정부가 되겠습니다." <br> <br>천안함과 연평해전 유족 등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을 초청한 자리. <br> <br>그런데 오찬에 앞서 메뉴와 함께 자리에 비치한 7장 분량의 국정홍보용 화보 책자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청와대 초청행사 때마다 배포하는 홍보책자지만 실린 사진이 행사 취지와 맞지 않았기 때문입니다. <br> <br>백두산 천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손을 번쩍 들고 웃는 사진과 <br> <br>집단체조 '빛나는 조국' 관람 당시 함께 찍은 사진이 담겼습니다. <br> <br>유족들은 분통을 터뜨렸습니다. <br> <br>[이성우 / 천안함 유족회장] <br>"내 자식을 하늘나라에 가게 만든 장본인인데 그 사람이 우리하고는 하늘 아래 둘이 같이 살 수 없는 사이잖아요? 그런데 떡하니 사진 나와 있는 거 보니까 그 당시의 심정은 굉장히 불편했죠." <br> <br>[김한나 / 고 한상국 상사 아내] <br>"먹다가 급체해가지고요. 토를 여러번 해서요. 서정우 하사 어머니께서 이걸 보시고 같은 테이블에 있던 안보실장님께 이건 아니지 않는냐."<br> <br>천안함 생존 장병 전준영 씨는 유족들을 들러리로 세우는 것 같다며 불쾌감을 표시했습니다. <br> <br>[전준영 / 천안함 생존 장병] <br>"(북한의) 사과 한마디만이라도, 그 한마디를 그렇게 부탁을 해도 듣는 둥 마는 둥" <br> <br>배려가 부족했던 정부의 태도에 유족들은 두 번 울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유승진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박희현 <br>영상편집 : 박형기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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