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난달 30일 유람선 허블레아니를 들이받는 사고를 낸 크루즈 바이킹 시긴호의 선장이 두 달 전에도 네덜란드에서 선박 사고를 낸 것으로 확인됐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헝가리 검찰은 현지 시간 6일 성명에서 구속된 바이킹 시긴호 선장 유리.C가 두 달 전 네덜란드에서 사고를 냈던 것으로 추정된다는 현지 매체 보도에 대해 이같이 확인했습니다. <br /> <br />현지 해운 전문매체인 '하요자스'는 4일 기사에서 유리.C 선장이 4월 초 네덜란드에서 있었던 유람선과 유조선 충돌 사고 때 유람선을 몰았던 선장이었다고 바이킹 시긴호 소속 선사의 또 다른 선장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 네덜란드에서 사고를 냈던 유람선은 벨기에 안트워프에서 겐트로 향하고 있었고 승객 171명이 타고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바이킹 시긴호의 소유 업체인 바이킹 크루즈는 헝가리 검찰 측의 성명 내용을 부인했습니다. <br /> <br />바이킹 크루즈 측은 언론에 보낸 이메일 답변에서 바이킹 시긴의 선장이 지난 4월 1일 바이킹 이둔에 타고 있었으나, 사고 당시 선장 임무를 맡지 않았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이어 바이킹 이둔은 다른 선장의 지휘 아래 있었다면서 두 사건에 대해 수사가 진행 중인 만큼 더 언급할 수는 없다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한편 검찰은 유리.C 선장이 허블레아니호를 들이받는 사고를 낸 뒤 휴대전화 데이터를 모두 삭제했다고 밝혀 증거인멸 의혹도 제기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유리.C 선장은 헝가리 형법상 수상교통 과실로 인한 다수사망 사고죄 혐의로 구속됐습니다. <br /> <br />유리.C 선장은 조건부 보석을 허가받았지만, 검찰이 이에 불복해 항고하면서 법원에서 결과가 나올 때까지 계속 구속 상태로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0607220022308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