15년 끈 연합사 이전 문제가 일단락된 가운데, 우리 군은 오는 8월 전시작전권 전환을 위한 첫 시험을 치르게 됩니다. <br /> <br />한국군 대장인 연합사 부사령관과 미군 연합사령관이 서로 자리를 바꿔 보는 연습을 하는 건데요. <br /> <br />YTN 취재 결과, 지휘봉은 우리가 잡지만, 지휘소는 여전히 미군의 'CP 탱고'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게 어떤 의미인지 강정규 기자가 설명해드립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한미연합사령부 이전 문제가 일단락되면서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위한 움직임에도 탄력이 붙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[패트릭 섀너핸 / 미 국방부 장관 대행 (지난 3일) : 계속해서 변화하는 역동적인 세계 속에서 단 한 가지 변화하지 않는 게 있다면 그것은 철통 같은 한미 동맹이 한반도뿐 아니라 동북아시아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중심축이라는 겁니다.] <br /> <br />당장 8월로 예상되는 하반기 한미 연합훈련 때 연합사령관과 부사령관의 자리를 바꿔보는 연습을 합니다. <br /> <br />최병혁 연합사 부사령관이 지휘봉을 잡고 우리 군 주도의 기본 작전 운용 능력(IOC)을 검증하는 겁니다. <br /> <br />[정경두 / 국방부 장관 (지난 3일) : 이번 IOC 평가를 통해서 한국군이 주도하는 미래 연합사령부가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의 운영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미측과 지속적으로 협의해나갈 것입니다.] <br /> <br />그러나 YTN 취재 결과 지휘소는 예전대로 미군 시설인 'CP 탱고'를 사용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당초 우리 군은 연합사의 국방부 영내 이전을 전제로 서울에 있는 합참의장이 연합사령관을 겸직하고 지휘소 역시 수도방위사령부의 B-1 문서고를 활용하는 밑그림을 그려왔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, 연합사 평택 이전이라는 막판 뒤집기가 이뤄지면서 별도의 한국군 대장이 사령관을 맡아 미군 기지로 들어가고 작전권 행사의 첫 시험도 미군 시설에서 치르게 된 겁니다. <br /> <br />연합사의 전시 지휘소가 CP 탱고로 굳혀질 경우 작전권을 돌려받더라도 우리 군의 주도권 행사는 제한적일 수밖에 없습니다. <br /> <br />또 전시엔 연합사 아래 여러 개의 구성군사령부가 만들어지는데, 다수의 전략 무기를 운용하는 해군과 공군은 미군이 사령관을 맡는 구조입니다. <br /> <br />한국군은 사실상 지상군에 대한 작전권만 행사하고, 그나마 실질적인 지휘는 육군 지상작전사령관이 맡게 됩니다. <br /> <br />게다가 한미 합참의장이 '전략지시'를 내리는 '옥상옥' 구조여서 가운데 낀 미래연합사령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0608045430378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