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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영아 상자 방치 사망' 비정한 부모 구속...CCTV에 덜미 / YTN

2019-06-08 29 Dailymotion

온몸에 할퀸 상처가 난 채 숨진 생후 7개월 아기의 부모가 구속됐습니다. <br /> <br />법원은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이들 부부가 어리지만 구속의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했습니다. <br /> <br />반려견 탓을 하던 부모들은 경찰이 CCTV를 토대로 추궁하자 결국 아이를 일주일 가까이 내버려뒀다고 실토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. 이경국 기자! <br /> <br />법원이 부모 A 씨와 B 양에 대해 모두 영장을 발부했는데요. <br /> <br />미성년이 포함된 부부가 한꺼번에 구속된 것은 이례적인 경우라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생후 7개월 된 딸을 집 안에 1주일 가까이 혼자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부모가 나란히 구속됐습니다. <br /> <br />인천지방법원은 아동학대 치사 혐의를 받는 아이 아버지 21살 A 씨와 어머니 18살 B 양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. <br /> <br />재판부는 이들이 도주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10대인 B 양에 대해서는 미성년이지만 구속해야 할 부득이한 이유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B양이 나이가 10대인 점을 감안할 때 부부가 한꺼번에 구속된 것은 매우 이례적인 경우입니다. <br /> <br />법원은 이들 부부가 생후 7개월 된 자녀를 1주일 가까이 라면상자에 방치해 사망케 이르게 하고, 경찰 조사에서 거짓 진술을 하며 반성이 없는 점 등을 고려한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A 씨와 B 양은 지난달 25일부터 31일까지 6일 동안 인천 부평의 한 아파트에 생후 7개월인 딸을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처음엔 반려견 탓을 했는데, 이 부모의 거짓말이 CCTV로 들통 났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두 사람은 딸이 숨진 경위에 대해 처음에는 안방 침대에 재운 뒤 마트에 다녀왔더니, <br /> <br />온몸에 반려견이 할퀸 듯한 상처가 나 있었고 다음날 숨졌다고 진술했습니다. <br /> <br />왜 숨진 아이를 보고도 경찰에 신고하지 않았냐고 추궁받자, <br /> <br />겁이 나서 시신을 상자에 넣은 채 집을 나와 친구 집에 갔다고도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경찰이 아파트 주변 CCTV를 확인해보니 부부의 진술은 모두 거짓말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두 사람이 아이와 함께 집에 있었다는 기간은 지난달 30일과 31일인데, CCTV 어느 곳에서도 부부의 모습이 발견되지 않은 겁니다. <br /> <br />부부는 지난 23일 저녁 심하게 다툰 뒤 남편 A 씨가 24일 밤에, 아내 B 양은 이튿날 아침에 집을 나간 것으로 조사됐는데요. <br /> <br />이들이 모두 집을 떠난 뒤인 25일 아침부터 A 씨가 아이가 숨진 사실을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0608122509836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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