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침몰 사고를 낸 대형 크루즈 선은 사고 전과 마찬가지로 현재도 운항을 계속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헝가리 현지에서도 이 크루즈 선을 억류하지 않은 것을 두고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헝가리 정부와 크루즈 선 소유주의 유착설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부다페스트에서 우현기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헝가리 최대 여객회사로, 다뉴브강의 항구와 다리를 소유한 마하트 패스네이브. <br> <br>이 곳의 전신인 마하트의 CEO였던 보톤드 살마 씨는 헝가리 당국이 바이킹 시긴호를 억류하지 않은 것을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. <br> <br>[보톤드 살마/ 전 마하트 회장] <br>"내가 만약 교통국이나 경찰청 사람이라면 (바이킹 시긴호가) 1m도 움직이지 못하게 했을 겁니다. " <br> <br>바이킹 시긴호를 소유하고 있는 바이킹 크루즈와 헝가리 정부가 가까운 관계라는 말도 합니다. <br> <br>마하트 패스네이브를 바이킹 크루즈사와 헝가리 관광청이 함께 소유하고 있다는 겁니다. <br> <br>[보톤드 살마/ 전 마하트 회장(전화녹취)] <br>"바이킹 크루즈는 정부와 공식적인 관계가 있습니다. 헝가리 정부가 바이킹사에 회사 지분의 49%를 팔았습니다. " <br> <br>정부가 바이킹 시긴호를 억류하지 않은 것도 이 같은 관계 때문일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><br>헝가리 언론에서도 바이킹 시긴호를 억류하지 않은 것이 바이킹 크루즈사와 헝가리 정부의 유착 때문이라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습니다. <br><br>현재 바이킹 시긴호는 오스트리아 빈에 있습니다. <br> <br>한편, 바이킹 시긴호의 선장 유리 씨는 독방에서 누구와도 대화하지 않고 영장 항고 심사에 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부다페스트에서 채널A 뉴스 우현기입니다. <br>whk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 : 김영수 조세권 <br>영상편집 : 최현영 <br>그래픽 : 김승욱