아프리카돼지열병을 막기 위해 남은 음식물을 돼지에게 먹이는 잔반 사육이 다음 달 금지됩니다. <br /> <br />불가피한 조치지만 음식물 쓰레기 처리문제가 당장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습니다. <br /> <br />황선욱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정부가 남은 음식물을 돼지에게 직접 먹이는 것을 다음 달부터 금지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잔반 사육이 야생 멧돼지와 함께 아프리카돼지열병을 옮기는 주요인으로 밝혀졌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[이낙연 / 국무총리 : 남은 음식물을 돼지 먹이로 사용하는 것을 금지할 것입니다. 지금부터 시행되는 것은 아니지만 양돈농가는 잔반 급여를 먼저 자제하시고…] <br /> <br />현재 남은 음식물로 사육하는 돼지는 257개 농가, 만천육백여 마리입니다. <br /> <br />당장 다음 달부터는 음식물 사료화 과정을 거치지 않고 직접 음식물을 가열해 먹이는 173곳의 잔반 사육이 금지됩니다. <br /> <br />현재 농가가 처리하는 음식물은 하루 1,200백여 톤, 전체 음식물 쓰레기의 8%가량을 차지합니다. <br /> <br />잔반 사육이 금지되면 다음 달부터 당장 음식물 쓰레기 처리가 문제입니다. <br /> <br />환경부는 우선 학교와 군부대 등에 감량기를 설치해 음식물 쓰레기 발생 자체를 줄이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남은 음식물은 양돈 농가 대신 전문처리업체로 넘길 것을 요청했습니다. <br /> <br />문제는 전문업체의 처리능력이 충분한가 하는 점입니다. <br /> <br />[홍수열 / 자원순환경제연구소장 : 음식물 쓰레기가 자원화 시설로 반입되면 60~80%가 폐수로 발생해서 음폐수로 처리해야 되는데 수도권 지역에서는 음폐수를 처리할 수 있는 시설이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…] <br /> <br />음식물 쓰레기가 많은 여름철, 쌓인 쓰레기를 제때 치우지 못해 불편을 겪지 않을까 시민들을 우려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황선욱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0610003821586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