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여러분 안녕하십니까? <br> <br>인양 카운트다운에 들어간 헝가리 참사 속보부터 먼저 살펴보겠습니다. <br> <br>조금 전 우리 대응팀과 헝가리 정부가 크레인과 선체를 연결하는 작업은 오늘 안에 마무리하고, 내일 배를 끌어올리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추가 실종자 발견이 어려워지면서 남은 한국인 실종자 가족들은 인양에 마지막 희망을 걸고 있습니다. <br> <br>김철웅 기자가 막바지 준비를 하고 있는 다뉴브강에 나가 있습니다. <br><br>[질문1] 김 기자. 인양을 내일은 확실히 하는 겁니까? <br><br>[질문2] 현장에선 남은 실종자 상당수가 선체 안에서 수습될 것으로 보고 있잖아요. 인양과 동시에 구조대원들이 선체 안으로 진입하는 거죠? <br><br>[리포트]<br><br>아직 정확한 시간까지는 공개되지 않았지만, 우리 시간으로 내일 오후 인양이 확실시 됩니다. <br> <br>선체를 크레인에 연결하는 작업을 오늘 마무리하고, 내일은 배를 물 밖으로 들어올린다는 계획입니다. <br><br>이를 위해 헝가리 잠수부들이 강에 들어가 결속 작업과 크레인 연결을 진행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침몰 지점의 강 수위는 7미터가 넘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침몰한 유람선 높이가 5.4미터여서, 1.8미터 정도만 끌어올리면 선체가 수면 위로 드러나게 됩니다. <br><br>[질문2] 현장에선 실종자 상당수가 선체 안에서 수습될 것으로 보고 있잖아요. 인양과 동시에 구조대원들이 선체 안으로 진입하는 거죠? <br> <br>인양 작업 중에는 실종자를 찾기 위한 선체 수색도 동시에 이뤄집니다. <br><br>크레인이 배를 끌어올리면 배 높이에 따라 3단계 수색이 이뤄집니다. <br> <br>가장 높이 있는 조타실은 헝가리인 선장이 있을 것으로 추정돼 헝가리 측에서 수색을 합니다. <br> <br>이후 갑판이 물 밖으로 나오면, 이물질을 제거하고 수색을 이어갑니다. <br> <br>선체가 더 올라와 객실이 나오면, 우리 측 구조대가 창문을 깨고 안에 있는 물을 뺀 뒤 실종자를 찾습니다. <br> <br>이 모든 작업이 끝나면 배를 완전히 들어서 바지선 위에 올려놓게 됩니다. <br><br>헝가리 정부는 희생자 가족들의 뜻을 존중해, 인양 과정을 일반에 비공개로 진행한다는 계획입니다. <br> <br>다리 위와 강 주변에는 통행 제한에 협조를 당부하는 안내 현수막도 붙었습니다. <br> <br>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채널A 뉴스 김철웅입니다. <br><br>woong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김영수 <br>영상편집 : 이태희 <br>그래픽 : 김승훈