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유람선 추돌 ‘바이킹 시긴’호, 왜 갑자기 목적지 바꿨나

2019-06-10 4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참사 이후에도 돈벌이 운항을 계속했던 가해 크루즈선 '바이킹 시긴'호는 원래 목적지였던 부다페스트까지 오지 않고 43km 떨어진 다른 지역에서 관광객들을 내려줬습니다. <br> <br>뱃머리 밑부분 추돌 흔적도 도색 작업으로 지웠는데요. <br> <br>비난 여론을 의식한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계속해서 우현기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허블레아니 호 침몰 사고를 낸 바로 다음 날, 부다페스트를 떠났던 바이킹 시긴호,<br> <br>사고 이후에도 상업 운항을 계속했던 이 배가, 11일 만에 헝가리에 다시 나타났습니다. <br><br>원래 부다페스트에 갈 예정이었지만, 도착 직전 최종 목적지를 바꿨습니다. 43km 떨어진 비셰그라드에 멈춰선 겁니다. <br> <br>[바이킹 시긴호 관계자] <br>"보안상 이유로 (운항) 계획을 바꾼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." <br><br>목적지를 바꾸면서 부다페스트까지 관광객들을 실어나를, 버스편까지 동원했습니다. <br> <br>[우현기 기자] <br>"바이킹 시긴호 탑승객들은 이 버스를 타고 부다페스트로 이동합니다" <br> <br>승무원들이 직접 나와, 배에서 내린 관광객들을 안내했고, 관광객들은 침몰 사고와 관련된 취재진 질문에 말을 아꼈습니다. <br><br>[바이킹 시긴호 관광객] <br>미안합니다. 인터뷰 사양하겠습니다. <br> <br>[바이킹 시긴호 관광객] <br>아니에요. 그냥 갈래요.<br><br>뱃머리 우측 하단의 추돌 흔적도 사라졌습니다. 도색 작업으로 지운 것으로 보입니다.<br><br>대형 인명사고를 내고도 돈벌이 운항을 계속하는 데 대한 비난 여론을 의식해, 목적지를 바꾸고 도색까지 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옵니다. <br> <br>비셰그라드에서 채널A 뉴스 우현기입니다. <br> <br>whk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김기열 <br>영상편집 : 이희정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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