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침몰한 유람선 허블레아니를 인양하기 위해 와이어를 선체에 결속하고 크레인과 와이어를 연결하는 작업이 현지시각 10일 오후 완료됐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7일부터 사고현장 근처 하류 쪽에 정박해 있던 크레인 '클라크 아담'은 유람선 침몰 지점으로 이동해 자리를 잡은 뒤 유람선에 설치된 와이어에 고리를 걸었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앞서 선체 인양에 쓰이는 4개의 본 와이어 가운데 2번 와이어도 허블레아니 호에 설치됐습니다. <br /> <br />1, 3, 4번은 지난 9일 결속이 끝났지만, 2번 와이어 위치에 돌과 콘크리트 조각이 많아 선박 아래를 통과하는 데 하루 정도 시간이 더 걸렸다고 헝가리 대테러본부 측은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라 선체 인양은 이르면 한국 시각으로 오늘 오후에 이뤄질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선체 파손과 시신 유실 등을 방지하기 위한 작업에 시간이 걸리면 인양이 내일로 미뤄질 수도 있다고 헝가리 대테러본부 측은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크레인 '클라크 아담'은 허블레아니 선체의 선수와 선미에 각각 1줄, 선체 중앙에 2줄 등 모두 4곳을 감싼 와이어를 신중히 들어올리면서 선체를 똑바로 세워 인양할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클라크 아담 좌우에는 인양된 선체를 올려놓을 바지선과 작업용 바지가 있고 북쪽으로는 허블레아니가 흔들리는 것을 막기 위한 소형 바지가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달 29일 대형 크루즈 바이킹 시긴호가 추돌하면서 순식간에 침몰한 허블레아니에는 한국인 33명과 헝가리인 선장, 승무원 등 모두 35명이 타고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한국인 탑승객 7명은 구조됐으나 19명이 숨졌고 7명은 여전히 실종상태입니다. <br /> <br />헝가리인 선장도 실종 상태에 있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0611033804862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