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인 이희호 여사가 어젯밤 향년 97세로 별세했습니다. <br /> <br />오후 2시부터 조문이 시작되는데, 민주화 운동과 여성 인권의 별이었던 고인을 기리려는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질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빈소가 마련된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으로 가 보겠습니다. 부장원 기자! <br /> <br />우선 어젯밤 상황부터 정리해주시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이희호 여사는 어젯밤 11시 37분 향년 97세로 별세했습니다. <br /> <br />1922년생인 이 여사는 지난 3월 20일부터 노환으로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아왔는데요. <br /> <br />최근 앓고 있던 간암 등이 악화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주부터는 혈압이 크게 떨어졌다가 다시 회복되는 위중한 상황이 이어져,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 10주기 현충원 묘소 참배에도 참석하지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결국, 어젯밤 늦게 차남 홍업 씨, 3남 홍걸 씨 등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을 떠났습니다. <br /> <br />이 여사의 마지막 순간은 아주 편안했다고 임종을 한 가족들은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 여사의 빈소는 이곳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에 마련됐습니다. <br /> <br />조문은 오늘 오후 2시부터 가능한데, 여야를 뛰어넘어 많은 정치인들이 조의와 애도를 표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발인은 14일 새벽 6시에 진행됩니다. <br /> <br />장지는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으로 정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앞으로 장례 일정은 어떻게 되나요? 또 이 여사의 유지도 발표된다고 하는데, 어떻습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말씀하신 구체적인 장례 일정과 이 여사의 유지는 잠시 뒤인 11시에 발표됩니다. <br /> <br />김성재 장례위원회 집행위원장은 이곳 세브란스 병원 6층에 직접 발표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일단 지금까진 이 여사의 장례는 각계 대표가 모여 사회 명의로 여는 '사회장'으로 5일 동안 치러지는 것으로 정리됐습니다. <br /> <br />또 장례를 주관할 장례위원회 위원장은 장 상 전 국무총리서리와 권노갑 민주평화당 고문이 맡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장례위원회 고문으론 여야 5당 대표가, 참여할 전망인데요. <br /> <br />이 문제를 놓고 각 당과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또 이 여사가 생전에 몸담았던 YWCA 등 시민사회단체 구성원들도 장례위원으로 참여해 고인의 넋을 기릴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YTN 부장원[boojw1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0611094440087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