삼성 이재용 부회장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정현호 삼성전자 사업지원TF 사장이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삼성 측의 분식회계와 증거인멸 의혹에 정 사장이 깊숙이 개입한 것으로 보고 관련 의혹을 추궁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권남기 기자! <br /> <br />그동안 삼성전자 정현호 사장 조사가 임박했다는 보도가 있었는데, 오늘 오전 검찰에 소환됐군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정현호 사장은 오늘 오전 8시 50분쯤 검찰에 출석했습니다. <br /> <br />비공개 소환입니다. <br /> <br />정 사장은 이재용 부회장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인물입니다. <br /> <br />정 사장은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의 회계 자료를 없애자는 논의를 한 것으로 알려진 지난해 5월 회의에 참석했고, <br /> <br />지난 2015년 삼성물산-제일모직 합병 과정에서도 핵심 라인에 있었던 것으로 전해집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정 사장을 상대로 삼성 측의 증거인멸에 관여했는지 집중 추궁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또, 이런 작업들이 이 부회장의 경영 승계 작업과 관련이 있었는지도 확인할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정 사장은 과거 삼성 그룹을 총괄했던 미래전략실 출신으로, 미전실 해체 이후에는 후신 격인 삼성전자 사업지원TF를 이끌어 왔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이재용 부회장이 이런 의혹들에 관여한 정황들도 조금씩 드러나고 있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앞서 지난해 5월 5일 금융감독원 감리를 앞두고 삼성 측의 대책회의가 열렸는데요. <br /> <br />당시 회의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에피스에 대한 증거인멸 등을 논의하고 지시한 혐의로 현재 삼성 임원들이 줄줄이 구속된 상태입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, 이 회의 닷새 뒤 이재용 부회장이 직접 주재하는 회의가 추가로 열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당시 회의에서 금감원 조사 대응 방안과 함께,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콜옵션을 바이오젠 사로부터 다시 매입하는 방안 등이 논의된 정황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증거인멸 논의가 앞서 진행됐던 만큼, 관련 보고가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혹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대해 삼성 측은 회의가 열린 것은 맞지만, 바이오 사업 관련 추진 방안을 논의했을 뿐 증거인멸이나 회계 관련 이슈는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삼성 측 회계 부정과 증거인멸 의혹의 최대 수혜자로 이재용 부회장이 꼽히는 만큼, 검찰의 이 부회장 직접 조사는 불가피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YTN 권남기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0611113745150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