헝가리 유람선 침몰 사고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사고 발생 국가인 헝가리는 물론 동부 유럽 국가들의 적극적인 협조는 큰 도움이 됐습니다. <br /> <br />우리 정부가 헝가리는 물론 슬로바키아와 세르비아 등 주변 국가들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을 확보하면서 동유럽 지역과의 외교 관계도 크게 개선된 것으로 평가됩니다. <br /> <br />왕선택 통일외교 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우리 시각으로 지난달 30일 새벽 헝가리에서 한국인 관광객 다수가 탑승한 유람선이 침몰하자 정부는 긴급 대응 태세에 들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신속대응팀을 구성해 현장으로 떠나보냈고,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책임자를 외교부 장관으로 격상했습니다. <br /> <br />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헝가리의 적극적 지원과 협력이 중대 변수라는 판단에 따라 당일 밤 헝가리 현지로 급파됐습니다. <br /> <br />[강경화 / 외교부 장관 : 조속한 선체 인양. 그리고 시신유실 방지를 위한 노력 그리고 다뉴브 강 하류 인접 국가 협조해 수사범위 확대를 요청했습니다.] <br /> <br />[페테르 시야르토 / 헝가리 외무부 장관 : 강 장관님과 한국 국민에게 감사합니다. 사고 경위에 대해서도 모든 것을 규명할 수 있도록 헝가리 당국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.] <br /> <br />헝가리는 실종자가 강 물살에 떠밀려갔을 가능성에 대비해 강 하류 지역으로 수색 범위를 넓힌 것을 포함해 각종 편의 제공에서 적극적으로 협력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. <br /> <br />다뉴브 강 하류 유역 국가인 세르비아와 루마니아도 우리 정부 요청에 따라 다양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하류 지역 수색 작업을 전개했습니다. <br /> <br />강경화 장관은 잠시 귀국했다가 다시 다뉴브 강 상류 국가인 슬로바키아를 방문해 수색과 관련한 적극적인 협조를 확보했습니다. <br /> <br />슬로바키아는 강 상류 수위를 조절하는 방법으로 선체 인양을 담당하는 대형 크레인 이동 등에 구체적으로 도움을 제공했습니다. <br /> <br />외교부는 사고 선장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헝가리 당국에 요청하는 한편, 현장으로 달려간 실종자와 희생자 가족을 위한 편의 제공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사고 수습 과정에서 헝가리와 슬로바키아, 세르비아, 루마니아 등의 긴밀한 협조는 우리나라 외교 지평을 동유럽 지역으로 넓히는 계기가 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YTN 왕선택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0611191916721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