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영원한 정치 동반자였던 이희호 여사가 어젯밤 향년 97세를 일기로 별세했습니다.<br><br>이낙연 국무총리와 여야 5당 지도부 등 각계의 조문이 이어지고 있는데요.<br><br>빈소가 마련된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으로 가보겠습니다.<br><br>이민찬 기자,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고요? <br><br>[기사내용]<br>네. 장례위원회는 당초 오늘 오후 2시부터 조문을 시작할 예정이었는데요.<br><br>조문객들의 발길이 아침부터 몰리면서 유족들은 오전 11시 반부터 조문을 받았습니다.<br><br>문희상 국회의장과 이낙연 국무총리, 여야 5당 지도부,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을 비롯한 청와대 조문단 등이 빈소를 찾아 조의를 표했습니다.<br><br>노영민 실장은 북유럽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도 정말 애통해하면서 귀국하는 대로 고인을 찾아뵙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습니다.<br><br>정의용 안보실장은 북한의 조문단 파견 여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부고가 북측에 전달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.<br><br>장례위원회가 공개한 고인의 마지막 메시지는 평화 통일이었습니다.<br><br>이 여사는 동교동 사저를 '대통령 기념관'으로 사용하고 노벨평화상 상금은 대통령 기념사업에 써달라고 유언했습니다. <br><br>이 여사의 장례는 유족의 뜻에 따라 닷새간 사회장으로 치러집니다. <br><br>장례위원회는 이낙연 국무총리와 장상 전 이화여대 총장, 권노갑 민주평화당 고문이 공동위원장을 맡고, 여야 5당 대표는 고문으로 고인의 마지막 길을 함께 합니다.<br><br>발인날인 14일 새벽에는 이 여사가 장로를 지낸 창천교회에서 장례예배가 열리고<br><br>동교동 사저를 들린 뒤 국립서울현충원에 안장될 예정입니다. <br><br>지금까지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><br>leemin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윤재영 추진엽 이락균 <br>영상편집 : 배시열<br><br><br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