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오늘 유람선 인양이 남은 실종자 수색에 마지막 희망이었는데요. <br> <br>현재까지 실종자 8명 가운데 헝가리인 선장 한 명을 포함해 4명이 배 안에서 발견됐습니다. <br><br>침몰 직후 급박한 상황을 보여주듯 대부분 객실 근처였습니다. <br> <br>실종자 수색 현황은 우현기 기자가 정리했습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사고 13일 만에 물 밖으로 나온 실종자의 유해. <br> <br>우리 수색 대원들이 수습에 앞서 경건한 마음으로 거수 경례를 하며 예를 갖춥니다. <br> <br>예상 보다 빠른 속도로 인양이 진행되면서 시작 1시간도 되지 않아 실종자 수습이 시작됐습니다. <br> <br>지난 8일 이후 수상 수색 성과가 없었던 상태에서 애타게 기다리던 소식이었습니다. <br> <br>[야센스키 난도르 / 헝가리 대테러청 대변인 (어제)] <br>"선장과 여러 승객들이 아직 발견이 안된 점으로 미뤄 선체 내부에서 시신을 찾을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." <br> <br>항해 마지막까지 키를 잡고 있었다면 조타실에서 발견될 거라 예상됐던 헝가리인 선장 추정 시신은 조타실에서 발견됐고, 비를 피해 선실 내부에 있었을 것으로 예상됐던 한국인 실종자의 시신들은 선실 근처에서 수습됐습니다. <br> <br>침몰 직후 급박한 상황을 말해주 듯 일부 한국인 실종자들은 선실에서 갑판으로 향하는 계단에 있었습니다. <br> <br>일부 희생자 가족들은 언론 노출이 이뤄지지 않는 곳에서 인양과 시신 수습 모습을 숨죽여 지켜봤습니다. <br> <br>마지막 인사를 전할 수 있기를 원하던 가족들의 바람대로 돌아와 준 실종자들. <br><br>정부는 희생자 유해 귀국과 장례 절차, 유족 지원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부다페스트에서 채널A뉴스 우현기입니다. <br> <br>whk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김기열 김영수 황인석 <br>영상편집 : 이혜리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