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견과류 속 유통기한 지난 블루베리…3천만 명분 유통

2019-06-11 10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수입 블루베리의 유통기한을 제멋대로 늘린 것도 모자라 값이 싼 아로니아를 넣어 함량을 조작한 업체가 있습니다. <br><br>국민 3천만 명이 한 번씩 먹을 수 있는 양이었는데요. 유명 TV홈쇼핑을 통해 팔아넘겼습니다. <br> <br>보도에 신선미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직원이 상자에 붙은 라벨을 떼어내고 새 라벨을 붙입니다. <br> <br>안에 담긴 수입 블루베리의 유통기한을 멋대로 늘려놓은 겁니다. <br> <br>적발되자 되레 억울하다고 큰소리를 칩니다. <br> <br>[해당 업체 관계자] <br>"마약팔다 걸린 것도 아니고 불량식품 제조한 것도 아니고 정당하게 사업하고 있는 사람이잖아요. 이거 해도 너무한 거 아니에요 이거?" <br> <br>경기도 특사경 단속에 적발된 이 업체는 유통기한이 지났거나 유통기한을 조작한 원료로 견과류 제품을 만들었습니다. <br> <br>가격이 비싼 블루베리가 주대상이었습니다. <br> <br>[신선미 기자] <br>"이 업체는 유통기한이 임박한 블루베리에 유산균을 입힌 것처럼 속여 유통기한을 1년 가까이 늘리기도 했습니다." <br> <br>블루베리와 아로니아를 5대5 비율로 넣었다고 표기하고도 정작 4대6이나 3대7 비율로, 아로니아 함량을 늘리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아로니아 가격이 블루베리의 절반에 불과하고 구별이 어렵다는 점을 악용한 겁니다. <br> <br>이 업체가 3년간 만든 불량 견과류 제품은 623톤, 전 국민의 60%가 동시에 먹을 수 있는 양으로, 시가로 103억 원에 이릅니다. <br> <br>제품들은 유명 TV홈쇼핑 등을 통해 전국으로 팔려나갔습니다. <br> <br>[이병우 /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장] <br>"(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은) 곰팡이 독소에 의해서 신장독성, 암 유발, 생식기능 교란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." <br> <br>경기도 특사경은 불량 견과류제품 5톤을 압류하고 업체를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넘겼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신선미입니다. <br> <br>fresh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박재덕 <br>영상편집 : 이재근 <br>영상제공 :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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