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가 어젯밤 향년 97세로 별세했습니다. <br> <br>빈소가 마련된 신촌 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으로 가보겠습니다. <br> <br>강지혜 기자! <br><br>[질문1]조문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고요? <br><br>[리포트]<br>이곳 이희호 여사의 빈소에는 여야 5당 대표를 비롯한 정치권 인사들의 방문이 하루 종일 이어졌습니다. <br> <br>국회 정상화를 놓고 대치 중인 여야도 오늘만큼은 한 목소리로 이 여사를 추모했습니다. <br><br>[이낙연 / 국무총리] <br>"굉장히 강인하신 내면을 가지신 분이셨다고 생각합니다." <br> <br>[이해찬 / 더불어민주당 대표] <br>"김대중 대통령이 있기까지 동지적인 관계로 살아오신 분인데… " <br> <br>[황교안 / 자유한국당 대표] <br>"1세대 여성 운동가로서 여성 인권에도 많은 역할을 하셨습니다." <br> <br>빈소에서 민주당 이인영,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가 얘기를 나누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. <br> <br>한국당 의원들과 빈소를 찾은 나경원 원내대표는 문희상 국회의장과 10여 분간 대화를 나눴습니다. <br> <br>북유럽 3국을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SNS에 "이 여사는 우리 시대의 대표적인 민주주의자였다'고 글을 올려 고인을 추모했습니다. <br><br>통일부가 이 여사의 부음을 북측에 전달했다고 밝혀 북한이 조문단을 파견할지 관심이 쏠립니다. <br><br>[질문2]앞으로 장례 절차는 어떻게 되나요? <br><br>장례는 유족의 뜻에 따라 닷새간 사회장으로 치러집니다. <br> <br>명칭은 '여성지도자 영부인 이희호 여사 사회장'으로 정해졌습니다. <br><br>이낙연 국무총리, 장상 전 이화여대 총장, 권노갑 민주평화당 상임고문이 공동 장례위원장을 맡았습니다. <br> <br>발인은 14일 새벽으로 동교동 자택을 들렀다가 서울 국립현충원에 안장됩니다. <br> <br>지금까지 세브란스병원에서 채널A 뉴스 강지혜입니다. <br> <br>kjh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윤재영 추진엽 이락균 <br>영상편집 : 박형기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