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북미 '싱가포르 선언' 1년...교착상태 계속 / YTN

2019-06-11 6 Dailymotion

지난해 싱가포르에서 북미 정상회담이 열린 지 오늘로 1년이 됐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 두 정상이 제시한 한반도 평화와 비핵화의 희망찬 청사진은 점점 빛을 잃어 가는데, 꼬일 대로 꼬인 협상의 실마리는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강정규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1년 전, 싱가포르에서 처음 손을 맞잡은 북미 정상. <br /> <br />새로운 양국 관계 수립을 비롯한 4가지 합의안에 서명하면서 대화를 통한 비핵화의 문을 힘차게 열었습니다. <br /> <br />[도널드 트럼프 / 미국 대통령 (지난해 6월) : 우리는 아주 굉장히 성공할 걸로 믿습니다. 만나게 돼서 굉장히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[김정은 / 북한 국무위원장 (지난해 6월) : 그릇된 편견과 관행들이 때로는 우리 눈과 귀를 가리기도 했는데 우리는 모든 것을 이겨내고 이 자리까지 왔습니다.] <br /> <br />북한이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를 멈춘 데 이어, 미군 전사자 유해 송환이 이뤄졌고, 이에 상응해 한미 연합 훈련도 잇따라 취소되거나 미뤄졌습니다. <br /> <br />9월 평양에서 열린 남북 정상회담에서는 조건부 영변 핵시설 폐기라는 중재안이 도출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[문재인 대통령 (지난해 9월) : 미국의 상응 조치에 따라 영변 핵시설의 영구폐기와 같은 추가적 조치도 취해나가기로 했습니다.] <br /> <br />하지만, '싱가포르 선언' 3조 비핵화 약속의 이행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2차 북미 정상 회담은 해를 넘기도록 열리지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북한의 실질적인 비핵화 조치와 미국의 제재 완화라는 협상의 조건을 두고 접점을 찾지 못한 겁니다. <br /> <br />결국, 김정은 위원장이 신년사를 통해 미국에 손을 내밀었고, 트럼프 대통령이 호응하면서 두 번째 만남이 성사됐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톱-다운 방식으로 추진된 '하노이 회담'은 아무런 성과 없이 끝나고 말았습니다. <br /> <br />[리용호 北 외무상 (지난 2월) : 민수경제와 인민생활에 지장을 주는 항목들만 먼저 해제하라는 것입니다.] <br /> <br />[마이크 폼페이오 / 美 국무장관 (지난 2월) : 미사일도 빠져있고 핵탄두 무기체제가 빠져 있었기 때문에 합의를 못 했습니다.] <br /> <br />미국은 더욱 완고한 일괄타결 방식으로 돌아섰고, 북한 역시 단계별 동시 행동 원칙만 고집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내년부터 미국이 대선 체제에 돌입하는 만큼 북한도 올 연말을 협상 시한으로 못 박았지만, 양보 없는 대치는 속에 꼬일 대로 꼬인 협상의 실타래는 풀릴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YTN 강정규[live@yt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0612003220250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