헝가리에서 침몰한 유람선 허블레아니호 인양 작업의 관건은 '선체 균형' 맞추기였습니다. <br /> <br />실종자 유실이나 선박 파손을 최소화하기 위한 건데요. <br /> <br />철두철미했던 인양 준비 과정을 이형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사고 발생 13일 만에야 진행된 허블레아니호의 인양 작업. <br /> <br />다뉴브강의 거센 물살과 높은 수위 탓인데, 유람선을 인양할 대형 크레인 '클라크 아담'이 사고 지점까지 오는 것도 쉽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7일 작은 예인선을 동원해 이동에 성공했지만, 물속 시야 확보가 힘들어 선박 결속 작업이 제 속도를 내지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애초 계획에서 이틀이나 미뤄진 끝에 인양이 시작됐는데, 관건은 선체 균형 맞추기였습니다. <br /> <br />[송순근 / 정부합동신속대응팀 구조대장 : 균형이 맞지 않아서 혹시 내부에 있을 시신이 유실되거나, 또는 최악의 경우에 선박이 파손되거나 부러지는 이런 것들을 굉장히 우려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선체 맞은편에 있는 대형 크레인이 와이어로 결속된 배를 조금씩 들어 올리면서, 좌현 방향으로 살짝 기운 유람선의 수평을 맞춰나갔습니다. <br /> <br />[송순근 / 정부합동신속대응팀 구조대장 : 급하게 올리지 않는다. 굉장히 천천히 5cm 단위 정도로 천천히 올린다. 그러면서 체인들의 밸런스를 조정하는 것으로….] <br /> <br />혹시 모를 실종자 유실을 막기 위해 창문에는 바가 설치됐고, 유실 가능성에 대비해 침몰 지점 인근에 여러 대의 선박을 배치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형원[lhw90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0612020753097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