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친구가 숨진 후에도…시신 옆에서 2시간 동안 증거인멸 논의

2019-06-12 2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10대 가해자 4명은 숨진 피해자의 시신 옆에서 2시간 넘게 머물렀습니다. <br> <br>범행 직후 SNS 대화 내용과 문자메시지를 지우고 증거를 없앴던 겁니다. <br> <br>이어서 이지운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운동복 차림의 남성 4명이 원룸에서 나옵니다. <br> <br>숨진 피해자를 그대로 두고 빠져나오는 모습입니다. <br> <br>경찰은 피해자가 9일 새벽 1시쯤 숨진 것으로 보고 있는데, 이들이 원룸에서 나온 시각은 2시간 넘게 지난 3시 47분입니다. <br> <br>[경찰 관계자] <br>"사람을 죽여놓고 2시간 동안 방에서 의논을 했어요.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. 답이 안 나왔던 거죠. 사람이 죽어버렸으니까." <br> <br>이 자리에서 가해자들은 피해자와 나눈 SNS 대화내용, 문자메시지를 지우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실제로 경찰이 압수한 이들의 휴대전화에는 피해자 관련 내용이 모두 삭제돼 있었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피해자 것까지 모두 5대의 휴대전화를 복구하며 분석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법원은 오늘 오후 가해자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. <br> <br>이들은 오전에 열린 구속영장 심사를 포기하고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[박준철 / 변호사] <br>"처벌을 수용하고 반성한다는 메시지가 될 수 있습니다. (형량을 줄이는 데)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." <br> <br>감형을 받기 위한 의도적 행동이라는 해석이 나오지만, 범행 수법의 잔혹함이나 증거 인멸 시도로 볼 때 검찰의 구형량이나 법원의 선고량에 영향을 주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지운입니다. <br><br>easy@donga.com <br>영상취재: 이기현 <br>영상편집: 손진석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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