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이희호 여사의 장례 이틀째인 오늘 전두환 전 대통령의 부인 이순자 씨가 빈소를 찾았습니다. <br> <br>"평생 사랑과 화합을 실천하신 분"이라고 짧게 말했습니다. <br> <br>이어서 최선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하얀 국화를 고 이희호 여사의 영정 앞에 놓은 뒤 이 여사의 차남 김홍업 전 의원을 위로한 이순자 씨. <br> <br>조문은 1분가량 짧게 이뤄졌습니다. <br> <br>어제 전두환 전 대통령 명의의 조화를 보낸데 이어 부인인 이순자 씨가 조문을 온 겁니다. <br> <br>[이순자 / 전두환 전 대통령 부인] <br>"(오셨는데 한 말씀만 해주세요)… " <br><br>이 씨는 조문 이후 측근에게 "이희호 여사는 평생 사랑과 화합을 실천하신 분"이라고 말했습니다.<br> <br>1980년대 초 전두환 신군부는 김대중 전 대통령에게 내란 음모죄를 덮어씌워 사형을 선고했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김 전 대통령은 대통령 당선 후 김영삼 전 대통령에게 내란죄 등으로 무기징역을 받은 전두환 전 대통령의 사면을 건의했습니다. <br> <br>이희호 여사는 명절과 전 전 대통령 부부의 생일 때마다 선물을 보냈습니다. <br> <br>[이순자 / 전두환 전 대통령 부인 (2017년)] <br>"이희호 여사를 저는 참 존경해요. 설, 추석, 또 그이 생일, 내 생일 한 번도 빠지지 않고 난하고 장뇌삼을 보내주시는데… " <br> <br>지난 3월에는 병상에서도 난초와 편지를 이순자 씨에게 보냈습니다. <br> <br>오늘 고인의 빈소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,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, 추궈훙 주한 중국대사, 하토야마 전 일본 총리 등 각계 인사들의 방문이 이어졌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최 선입니다. <br> <br>최선 기자 beste@donga.com <br>영상취재: 김용균 조세권 <br>영상편집: 장세례 <br>그래픽: 김승욱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