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의혹과 관련해 증거 인멸을 지시한 혐의를 받는 삼성전자 부사장 2명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이재용 부회장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정현호 삼성전자 사업지원TF 사장을 조만간 다시 불러 윗선 규명에 주력할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전준형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가 점차 윗선으로 향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삼성전자 사업지원TF 김 모 부사장 등 2명이 증거 인멸을 지시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 수사가 시작된 후 삼성전자 부사장급 인사가 재판에 넘겨진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. <br /> <br />이들은 분식회계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를 앞둔 지난해 5월 삼성바이오와 자회사 직원들의 노트북과 휴대전화에서 '합병', '미전실' 등의 단어를 검색해 삭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당시 회사 공용서버를 공장 바닥이나 직원 집에 숨기는 등 조직적으로 증거를 인멸한 정황도 포착했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이 같은 대대적인 증거인멸 과정이 미래전략실의 후신인 삼성전자 사업지원TF 주도로 이뤄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사업지원TF를 이끌고 있는 정현호 사장도 소환돼 17시간 넘는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정 사장은 검찰 조사에서 증거 인멸 혐의 등에 대해 기억이 안 난다는 등 대부분 부인하는 취지로 발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조만간 정 사장을 다시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이재용 부회장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정 사장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이재용 부회장 소환 여부와 시기도 저울질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전준형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0612223431966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