김학의와 장자연 사건 등 과거 논란이 컸던 사건들에 대한 과거사위원회 조사 결과를 두고 논란이 가라앉지 않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박상기 법무부 장관이 과거사위 활동 종료와 관련된 브리핑을 하면서 취재진의 질문을 거부해 결국, 파행이 빚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권남기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현 정부의 과거사 진상 규명 활동은 검찰이 저지른 잘못을 바로잡겠다며 시작됐습니다. <br /> <br />김학의·장자연·용산참사 등 대표 의혹 사건들이 조사 대상으로 선정됐고, 문재인 대통령까지 나서 철저한 진상 규명을 지시했습니다. <br /> <br />[문재인 / 대통령(지난 3월) : 이를 바로잡지 못한다면 결코, 정의로운 사회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.] <br /> <br />하지만 1년 반 동안 진행된 검찰 과거사위원회의 진상 조사 활동을 두고 평가가 엇갈렸습니다. <br /> <br />과거사위 수사 권고 뒤 검찰이 김학의 전 차관을 구속했지만, 외압 의혹 등에 대해서는 봐주기 수사라는 비판과 마녀 사냥이라는 반발이 동시에 터져 나왔고, <br /> <br />장자연 사건과 관련해선 거짓 진술 논란에다 조사단 내분까지 겹치는 등 과거사 조사 결과에 대한 각종 소송이 줄줄이 예고된 상태입니다. <br /> <br />[윤지오 / 배우(YTN 인터뷰) : 언니가 어떤 상황에서 왜 이런 사람들을 거론했었는지 알 수가 있어요. 그렇기 때문에 저는 이걸 성폭행이라고 보고 있는 거죠.] <br /> <br />과거사위 활동이 마무리된 시점에 맞춰 박상기 법무부 장관이 브리핑을 준비했지만, 또 다른 논란이 불거졌습니다. <br /> <br />박 장관이 일방적으로 질문을 받지 않겠다고 통보하면서 기자들이 항의의 뜻으로 철수해버렸고, 결국, 텅 빈 회의장에서 미리 쓴 발표문만 읽는 것으로 끝났습니다. <br /> <br />법무부는 이에 대해 장관이 읽은 발표문 안에 충분한 내용이 담겨 있고, 장관이 아닌 대변인을 통한 질의 응답이 적절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해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논란이 계속되는 상황에다 주무부처 장관이 기본적인 취재 활동까지 외면하면서 무책임한 행동이라는 비판을 피하긴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권남기[kwonnk09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0613002716434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