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퇴직 후에 받은 연금 말고도 따로 돈을 많이 준비해야 한다'는 일본 금융청 보고서를 놓고 파문이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아베 내각의 연금 제도에 문제가 있다는 식으로 해석되면서 국회의원 선거를 앞둔 정치권이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도쿄에서 황보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 4일 일본 금융청이 내놓은 100세 시대 대비 보고서. <br /> <br />퇴직 후 현행 연금만으로는 부족하니 30년 정도 더 생활할 것을 가정해 2억 원 정도를 미리 마련하라고 조언합니다. <br /> <br />당시 아소 다소 재무상은 이 같은 지적을 부인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[아소 다로 / 일본 재무상 : 연금은 받게 되지만 거기에 더해서 여러 가지를 생각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.] <br /> <br />아베 내각이 '100세 안심'을 내걸고 연금제도를 개혁하더니 이제 와서 2억 원을 따로 준비해야 한다는 말에 시민들 사이에서 불만과 불안이 퍼져갔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자 아소 재무상은 일주일 만에 태도를 바꾸며 금융청 보고서를 정부의 정식 보고서로 채택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[아소 다로 / 일본 재무상 : 현저한 불안인가 오해인가를 주고 있기 때문에 담당 장관으로서 이것을 정식 보고서로 채택하지 않을 것입니다.] <br /> <br />집권 자민당에서도 일제히 나서 보고서 뭉개기에 힘을 보탰습니다. <br /> <br />[니카이 도시히로 / 일본 자민당 간사장 : 금융청에는 철회를 포함해 엄중하게 항의하는 상황입니다.] <br /> <br />일사불란한 정부 여당의 대응 배경에는 다음 달로 예정된 국회의원 선거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. <br /> <br />민감한 연금 문제가 정부 여당에 불리한 방향으로 쟁점화될 경우 선거에 영향이 불가피하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야당은 즉각 반발하고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[쓰지모토 기요미 / 일본 입헌민주당 국회대책위원장 : 연금에 안심하라는 '안심 안심' 사기 아닙니까? 이건. 솔직하게 말하면 좋겠어요.] <br /> <br />국회의원 선거 전 앞으로 2주 정도 남은 정기국회는 '연금 보고서'를 둘러싼 여야 공방이 한층 뜨거워질 것으로 전망됩니다. <br /> <br />도쿄에서 YTN 황보연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0613004138969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