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희호 여사에 대한 조의문과 조화 전달을 계기로 지난해 남북 정상회담을 준비했던 주역들이 다시 만났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두 차례 특사로 방북했던 윤건영 국정상황실장이 동행해서 4차 남북 정상회담에 관한 구체적인 대화가 오갔을 가능성이 큽니다. <br /> <br />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해 세 차례 남북 정상회담을 성사시킨 주역들이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다시 만났습니다. <br /> <br />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김여정 북한 노동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이 마주 앉았습니다. <br /> <br />[윤도한 /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: (김정은 위원장은) 이희호 여사님에 대해서는 각별한 감정을 가지고 김여정 제1부부장이 남측의 책임 있는 인사에게 직접 조의를 전달하는 것이 좋겠다고 말씀하셨다고 (김여정 제1부부장이) 전했습니다.] <br /> <br />우리측에서는 서호 통일부 차관과 윤건영 청와대 국정상황실장도 동행했습니다. <br /> <br />윤 실장은 지난해 4월 판문점 회담과 9월 평양 회담 개최 논의를 위해 정의용 실장과 함께 두 차례 특사로 방북했습니다. <br /> <br />청와대는 이 자리에서 남북 정상회담 관련 논의가 있었느냐는 질문에 윤건영 실장의 동행 사실을 공개하는 것으로 답했습니다. <br /> <br />조의문과 조화 수령 문제로 만났고 다른 부분은 다음 기회에 설명하겠다면서 4차 남북정상회담과 관련한 메시지도 주고 받았을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여정 부부장과 정의용 실장, 윤건영 실장 등이 만나고 두 시간여 뒤 가진 오슬로 연설에서 문 대통령은 이달 4차 남북 정상회담을 다시 제안했습니다. <br /> <br />청와대와 정부는 아직까지 트럼프 대통령이 이달 말 방한하기 전에 남북 정상이 만나기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는 입장입니다. <br /> <br />그렇지만 이희호 여사 별세를 계기로 지난해 남과 북을 오고 갔던 정상회담의 주역들이 만나면서 이제 사실상 실무 대화는 시작됐다는 평가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YTN 신호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0613043505761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