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침몰 순간에도…마지막까지 6살 손녀 품은 외할머니

2019-06-13 4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사고현장으로부터 110km 떨어진 곳에서 수습된 시신 한 구가 60대 한국인 남성으로 확인되면서 이제 남은 실종자는 3명입니다. <br> <br>유람선 인양 과정에서 실종자 가운데 최연소였던 6살 김 모 양이 수습된 것 기억하실텐데요. <br> <br>이 여섯 살 소녀는 외할머니의 품에서 함께 마지막 순간을 맞은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계속해서 김민지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선체에서 찾아낸 시신을 향해 한국과 헝가리 구조대원들이 거수 경례를 합니다. <br><br>지하 선실 입구에서 6살 김 모 양은 할머니 팔에 안긴 채 발견됐습니다. <br> <br>수색에 참여한 대원들을 이 장면이 가장 안타까운 모습이었다고 말했습니다. <br><br>[니리 이반 / 헝가리잠수협회장] <br>"잠수부들은 배 안의 모습이 너무 참혹했다고 했죠. 외할머니가 손녀를 보호하기 위해 꼭 안은 채 발견됐다는 소식엔 할 말을 잃었습니다." <br> <br>단 7초 만에 배가 침몰하고 물이 차오르자, 선실 문을 열고 나오려하다 실패한 것으로 보입니다. <br><br>[니리 이반 / 헝가리잠수협회장] <br>"헝가리 잠수부들을 포함한 모든 헝가리인들은 한국과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유족들에게 정말 미안합니다." <br> <br>정부 수색팀은 오늘 진흙이 쌓인 선실에 들어가 추가 수색에 나섰으나 실종자는 찾지 못했습니다. <br> <br>[송순근 / 주헝가리 대사관 국방무관] <br>"선체 내부에 다 들어갔는데 우리 대원이 특이사항 없다, 우리는 마지막으로 끝났고 해양심판원에서 선체에 대한 구체적인 조사를 다시 하고 있습니다." <br> <br>한편 사고 현장에서 110km 떨어진 뵐츠케 지역에서, 60대 한국인 남성이 발견되면서, 한국인 사망자는 23명으로, 실종자는 3명이 됐습니다. <br> <br>부다페스트에서 채널A 뉴스 김민지입니다. <br> <br>mettymom@donga.com <br>영상취재: 김영수 황인석 <br>영상편집: 조성빈 <br>그래픽 : 한정민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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