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그 누구보다 보호해야 할 어린이들의 안전이 흉악한 범죄에 위협받고 있습니다.<br><br>서울에 있는 초등학교 앞에서 50대 남성이 흉기를 들고 돌아다니다 붙잡혔습니다 <br><br>어린 학생들의 등교시간 이었습니다.<br><br>최수연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사내용]<br>벌거벗은 남성이 좁은 골목길을 성큼성큼 걸어갑니다.<br><br>남성의 오른손에는 흉기가 들려 있습니다. <br><br>마주오던 시민들이 남성을 발견하곤, 깜짝 놀라 황급히 벽 쪽으로 몸을 피합니다. <br><br>흉기를 든 50대 남성이 거리를 활보한다는 신고가 경찰에 들어온 건 오전 8시 30분 쯤.<br><br>[경찰 관계자]<br>"신고를 받고 갔는데 (흉기를) 들고 있으니까 주변에 통행인들이 불안할 거 아니에요. 옆에서는 다 도망가고."<br><br>[최수연 기자]<br>“길거리를 배회하던 남성은 이곳에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. <br><br>바로 옆엔 초등학교가 있는데요. 당시 아이들은 수업을 위해 등교하고 있었습니다.”<br><br>신고 접수 15분 만에 인명피해 없이 체포를 했지만, 등굣길 학생과 주민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 내렸습니다. <br><br>[초등학생 / 목격자]<br>"(흉기 든) 손을 막 흔들면서. 위험했어요. 할머니들도 막 여기서 피해갔어요." <br><br>[인근 상인 / 서울 관악구]<br>"학교 가는 애들 있었어요. 큰일 날 뻔했죠. (애들에게) 해코지했으면."<br><br>경찰은 남성이 체포된 뒤에도 횡설수설 하는 등 조사를 받을 상태가 아니라고 판단해 일단 병원에 입원시켰습니다. <br><br>남성은 상태가 회복되는 대로 공연음란죄와 경범죄 처벌법 위반 혐의에 대해 조사를 받을 예정입니다. <br><br>채널A 뉴스 최수연입니다.<br><br>newsy@donga.com<br>영상취재 : 장명석<br>영상편집 : 최동훈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