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젊은 태극전사들의 기적적인 승전보가 이어지면서 이들에게 병역혜택을 줘야한다는 국민청원이 등장했습니다. <br> <br>현재 기준은 '올림픽 3위 이상, 아시안게임 1위 입상자’ 단 두 가지이기 때문에 해당이 안 되죠. <br> <br>우리 대표팀 우승을 하더라도 2002년처럼 병역혜택을 받을 가능성이 현재로선 크지 않아 보입니다. <br> <br>이동은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사흘 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글입니다. <br> <br>2002 월드컵 4강 이상의 성적으로 국민에게 희망을 준 만큼 U-20 청소년 대표팀에게 병역 면제 혜택을 주자는 내용입니다. <br> <br>청원 인원은 사흘 만에 1만 3000명이 넘었습니다. <br><br>하지만 병역 특례 체육인 대상은 올림픽 3위 이상, 아시아경기대회 1위 입상자로 FIFA가 주관하는 월드컵은 해당되지 않습니다.<br> <br>2002년 월드컵 때 박지성 등 10명이 병역 면제를 받은 것은 특별법을 만들었기 때문입니다. <br><br>[홍명보 / 축구 대표팀 주장(2002년)] <br>"선수들 병역문제가 걸려 있는데 대통령께서 특별히 신경 써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." <br> <br>[김대중 / 전 대통령(2002년)] <br>"국방 당국하고 협의해서 여러분께 좋은 소식이 가도록 하겠습니다." <br> <br>시민들 의견은 엇갈렸습니다. <br> <br>[한영일 / 서울 중랑구] <br>"옛날에 4강에 갔던 선수들은 병역면제 혜택을 받았잖아요. 크게 문제가 될 건 없다고 생각합니다." <br> <br>[서정범 / 서울 서대문구] <br>"규정이 없었던 거기 때문에 규정이 있었으면 마땅한 건데 선수들 특혜를 준다는 것에 대해서 저는 반대하는 입장입니다." <br> <br>병무청은 병역 특례는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. <br> <br>[정성득 / 병무청 부대변인] <br>"U-20 관련해서는 지금 병무청에서는 검토하고 있는 게 없고요." <br> <br>오히려 기존의 병역 특례까지 없애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동은입니다. <br> <br>story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이기상 이락균 <br>영상편집 : 이재근