사고가 발생한 지 15일, 침몰 선박을 인양한 지 사흘이 지났습니다. <br /> <br />아직 3명의 실종자를 찾지 못했는데, 우리 구조팀은 시간이 지난 만큼 수색 지역을 100km 밖으로 확대하고, 침몰 지역도 철저히 재수색한다는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홍성욱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한국과 헝가리 구조대를 태운 보트가 선착장을 떠납니다. <br /> <br />사고가 발생한 지 벌써 보름이나 지났지만, 남은 실종자를 찾기 위한 수색은 멈출 수 없습니다. <br /> <br />수백km에 달하는 다뉴브 강 어디에서 실종자가 발견될지 알 수 없는 상황. <br /> <br />22명의 우리 구조대가 투입돼 강변 풀숲과 나뭇가지가 쌓여 있는 곳까지 꼼꼼하게 살핍니다. <br /> <br />행여라도 놓치는 곳이 있는지 확인에 확인을 반복합니다. <br /> <br />넓은 범위의 수색은 하늘에서 헬기가 맡았고, 눈으로 찾기 어려운 지역은 수색견을 투입해 냄새로 실종자를 찾습니다. <br /> <br />문제는 광범위한 수색범위와 좀처럼 줄지 않는 유속입니다. 실제로 이곳 부다페스트 지역은 지난 일주일 동안 비 한 방울 내리지 않았지만 다뉴브 강의 유속은 아직도 상당히 빠릅니다. <br /> <br />실종자가 예상보다 더 멀리 떠내려갔을 가능성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실제로 선체 내부와 주변에서 수습된 희생자는 7명, 9명은 강 하류 4km에서 132km까지 광범위한 지역에서 발견됐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과거 실종 사고에서 무려 500km 떨어진 루마니아의 댐에서 실종자가 발견된 사례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 때문에 우리 정부는 앞서 헝가리 정부를 통해 다뉴브 강 인접 국가에 수색과 협조를 요청했습니다. <br /> <br />[송순근 / 주헝가리 대사관 국방무관 : 지금까지 주로 100km 이내 지역서 시신들이 많이 발견됐는데, 시간이 더 많이 경과됐기 때문에 인접 국가들의 수색 활동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.] <br /> <br />크로아티아와 세르비아, 루마니아, 불가리아까지 다뉴브 강에 인접한 모든 국가에 협조를 요청한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또 침몰 지역 주변에 소나 장비를 투입해 강 바닥에 있을지 모를 실종자를 찾기 위한 노력도 병행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홍성욱[hsw0504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0614043619622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