드론 산업이 발전하면서 활용 분야가 날로 커지고 있지만, 안전과 보안 위협 등 부작용도 끊이질 않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국내 이동통신사가 육군 등과 함께 5G 기술을 이용한 '가드 드론'을 개발해 불법 드론 검거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이하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해 8월 남미 베네수엘라 국가방위군 창설 기념식장! <br /> <br />대통령 연설 도중 드론에 실린 폭발물이 터지면서 행사장은 아수라장이 됐고, 군인 7명이 다쳤습니다. <br /> <br />12월에는 영국 개트윅 공항에 드론이 무단 진입해 공항이 임시 폐쇄되고 비행 수백 건이 취소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처럼 드론이 각종 문제를 야기하면서 국내 이동통신사가 학계, 군 등과 함께 공동 대응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. <br /> <br />철탑에 설치된 특수 장비, 즉 '드론 레이더'가 반경 18km 내 불법 드론의 주파수를 감지하면, 이른바 '5G 가드 드론'이 출격합니다. <br /> <br />'가드 드론'이 촬영한 초고화질 영상이 인근 대학교 관제 센터에 실시간 전송돼 불법 드론에 탑재된 물체를 식별하고, 위험한 것으로 판단되면 곧바로 군부대가 출동하게 됩니다. <br /> <br />군 인력은 '재밍건'을 발사해 조종사와 불법 드론 사이의 전파를 교란하는데, 고도 500m에 비행하는 드론까지 제압할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그리고 폭발물 처리반은 위험물을 제거하고, 조종사를 검거합니다. <br /> <br />[최낙훈 / SK텔레콤 IoT 데이터 그룹장 : 5G 시대를 맞이해서 향후 성장 잠재력이 매우 높은 드론 시장에 민·관·학이 협동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었다는 데 큰 의미가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이통사는 이런 시스템을 앞으로 3년 동안 고도화하고, 지자체와 협력해 보안이 필요한 지역에 확대 적용하는 것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, '5G 가드 드론'에 열 감지 센서 등을 장착해 공장 유해물질 발생을 감시하거나 산불 예방에도 활용할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YTN 이하린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190614045126456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