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난 수요일에 시민들과 경찰이 큰 충돌을 빚은 홍콩에서 이번 일요일에 또다시 100만 명이 모이는 대규모 집회가 예고돼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 특파원 연결해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. 강성웅 특파원! <br /> <br />먼저, 홍콩은 오늘 어떤 상황입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오늘은 별다른 집회 일정은 없고, 홍콩 입법회 주변에 학생들을 중심으로 모여 상황에 대비하는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홍콩 당국은 오늘 입법회와 행정청 청사 주변에 바리케이드를 치고 문을 닫았습니다. <br /> <br />그리고 신분증이 있는 직원들만 드나들게 하는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시민단체들은 오늘은 당국이 법안 심의를 강행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. <br /> <br />홍콩 재야단체와 야당은 당국이 이른바 '송환법'을 폐기할 때까지 싸우겠다는 입장입니다 <br /> <br />때문에 겉으로는 평온하지만, 홍콩에는 여전히 긴장이 감돌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이틀 전 시민들이 입법회로 몰려가자 경찰이 최루탄을 쏘며 진압을 했는데요. <br /> <br />홍콩 정부의 입장은 여전히 강경합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그렇습니다. <br /> <br />캐리 람 행정장관은 시민들의 시위를 노골적으로 조직된 '폭동'이라고 규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일부 시위대가 경찰에 돌을 던지고 공공건물을 파괴했다고 지적하면서 강경 진압 방침을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이른바 '송환법' 추진을 강행하겠다는 기존 입장에도 별다른 변화가 감지되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홍콩 경찰은 지난 수요일 시위 당시, 최루탄과 고무탄, 그리고 물대포까지 동원해 진압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 과정에서 80여 명이 다쳤고, 이 가운데 2명은 상태가 심각하다고 외신들은 전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홍콩 경찰은 또 시위와 관련해 11명을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중국이 홍콩 정부를 강력히 지지하고 있는데, 혹시 직접 개입할 가능성도 있습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아직 그런 상황은 아닌 것 같습니다. <br /> <br />홍콩에는 경찰이 2만9천여 명이 있고, 시위를 비롯한 치안은 이 경찰이 담당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은 그러나 홍콩의 중앙정부로서 강도 높은 대응을 홍콩 당국에 주문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겅솽 외교부 대변인은 홍콩에서의 시위는 평화 집회가 아니라 조직적 폭동이라면서, 홍콩 특별 행정구가 법에 따라 처리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시위 참여 시민들을 엄벌하라는 것입니다. <br /> <br />겅솽 대변인은 또 미국과 영국, 독일 등이 홍콩의 송환법 강행과 시민들의 반대에 대해 우려를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0614160219298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