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제주도 전 남편 살인사건 속보입니다. <br> <br>고유정이 결국 의붓아들 사망사건의 피의자로도 지목됐습니다. <br> <br>현 남편이 고유정을 수사해달라고 고소장을 낸 것입니다. <br> <br>이은후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지난 2017년 고유정과 재혼한 현 남편. <br> <br>전처와 사이에서 낳은 아들이 지난 3월 숨진 이후 현재 고향인 제주도에 머물고 있습니다. <br> <br>기자들을 만난 남편은 고유정에게 수상한 점이 한두개가 아니었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><br>아들이 사망하기 전날 고유정이 건넨 차를 마신뒤 평소보다 더 빨리 잠에 들었고, 아침에 눈을 떠보니 아이가 옆에서 숨져있었다는 겁니다. <br><br>당초 자신의 다리가 아이 몸에 올라가 있었다고 알려진 데 대해선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습니다. <br><br>남편은 또 세 식구가 모이면 늘 한방에서 잤는데 당시 고유정이 각방을 쓰겠다고 고집했던 점도 의아했다고 덧붙였습니다. <br><br>감기 때문이라고 핑계를 댔지만 약을 먹을 정도가 아니었다는 겁니다. <br> <br>특히 고유정의 아들도 함께 살기로 합의해 놓고 잇단 핑계를 대며 합류를 막은 점도 수상하다고 덧붙였습니다. <br> <br>남편은 처음엔 아내를 의심하지 않았지만 전 남편 사건이 터진 뒤에야 고유정이 아들도 죽였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, <br>지금이라도 철저한 수사를 통해 아들의 억울한 죽음을 밝히고 싶다고 말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은후입니다. <br><br>elephant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김한익 <br>영상편집 : 강 민