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쓰레기장 샅샅이 뒤지더니…“뼛조각은 동물뼈” 판단

2019-06-14 1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숨진 전 남편의 시신은 아직 못돌아왔는데, 제주 경찰의 수사도 허술하기는 매 한가지입니다. <br> <br>경찰이 얼마 전 고유정 전 남편 것으로 추정된다며 뼛조각을 수거하는 영상까지 언론에 공개했죠. <br> <br>알고보니 동물뼈였습니다. <br> <br>김의태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인천의 재활용품 처리장에서 경찰이 수색을 벌입니다. <br> <br>제주경찰은 경찰병력 60명과 경찰견까지 투입했다고 설명하며, 이례적으로 수색 영상까지 언론에 공개했습니다. <br> <br>[박기남 / 제주 동부경찰서장] <br>"수습한 게 뼈로 추정되는 물체입니다. 라면 박스 3분의 1정도의 유해입니다." <br> <br>이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이 뼈에 대해 유전자 검사를 진행했고, 오늘 사람의 뼈가 아니라고 결론내렸습니다. <br> <br>동물 뼈라는 겁니다. <br> <br>또 제주 펜션과 경기 김포시의 아파트에서 수거한 머리카락은 DNA 분석이 불가능하다고 통보했습니다. <br> <br>제주 경찰은 이번 사건의 현장 보존도 제대로 하지 않아 초기 수사가 부실하다는 지적을 받아왔습니다. <br> <br>또 사건을 검찰에 넘길 때까지 살해 동기도 명확히 밝혀내지 못했습니다. <br> <br>여기에다 사람 뼈인지, 동물 뼈인지 확인도 못한 상황에서 수색영상을 먼저 공개하면서 수사의 신뢰성을 무너뜨리고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김의태입니다. <br> <br>김의태 기자 etkim@donga.com <br>영상편집: 이승근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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