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양수발전소. <br> <br>밤에 남는 전기를 이용해 물을 끌어올렸다가, 낮에는 내려보내면서 전기를 만드는 발전소입니다. <br> <br>현재 전국 7곳에 양수발전소가 있는데, 3곳 더 늘립니다. <br> <br>김남준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폭염으로 냉방기기 사용이 급증했던 지난해 여름. <br> <br>예비전력이 비상경보 발령 수준까지 떨어졌습니다. <br> <br>[백운규 / 당시 산자부 장관 (지난해 7월)] <br>"극심한 폭염이 지속되면서 정확한 전력수요 예측에 어려움이 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." <br><br>이런 비상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한국수력원자력이 충북 영동, 강원 홍천, 경기 포천에 양수발전소 3기를 건설하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최종 후보지까지 올랐던 경북 봉화는 탈락했습니다. <br><br>양수발전소란 전력 사용이 적은 저녁에 남는 전기를 이용해 하부 댐의 물을 상부 댐으로 올려놓은 뒤, 전력사용이 몰리는 낮 시간에 전기를 만드는 일종의 비상 발전소입니다. <br> <br>3분 내로 전력 생산이 가능해 대정전, 블랙아웃을 막는 '최후의 보루'로 불립니다. <br> <br>이번에 건설되는 양수발전소 3기는 신규 원전 1기의 발전량과 비슷한 수준으로, 건설과 토지보상 등에 한 곳당 1조 원이 투입될 예정입니다. <br> <br>여기에 7천 명가량 고용 유발 효과까지 예상돼 유치에 성공한 지자체들은 지역 발전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 <br> <br>이번 신규 양수발전소는 2029년에서 2031년사이에 완공될 예정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남준 입니다. <br> <br>kimgija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김명철 <br>영상편집 : 오영롱 <br>그래픽 : 박진수