홍콩 당국의 이른바 '송환법' 추진에 반대하는 시민 100만 명의 평화행진이 이번 주말에 다시 열립니다. <br /> <br />시민들은 법안을 반드시 저지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중국 정부는 강경 대응 의지를 거듭 밝혀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에서 강성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경찰과 시민들이 맞섰던 홍콩 입법회와 정부 청사 건물, <br /> <br />평온해 보이는 겉모습과는 달리 건물 주변에 바리케이드가 쳐져 출입이 통제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홍콩 시민단체들은 이번 일요일 다시 100만 명이 참가하는 평화행진에 나서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[미쉘 충 / 홍콩 극장 예술가 : 우리는 이번 주말에 한번 더 행진을 할 것이고, 다음 주 월요일에는 총파업을 할 것입니다.] <br /> <br />[펠릭스 창 / 기독교 모임 대학생 : 경찰과의 사이에서 불필요한 충돌을 피하고 싶습니다. 이것이 우리가 일요일에 (평화적으로) 하려는 것입니다.] <br /> <br />하지만 수요일 집회를 '폭동'으로 규정한 홍콩 당국의 입장은 그대로입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시위 가담자 10여 명을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 정부도 강경 대응 방침을 거듭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[겅솽 / 중국 외교부 대변인 : (홍콩의 안정을 해치려는 어떠한 시도도) 홍콩 동포와 중국 국민의 단호한 반대에 부딪히고 성공하지도 못할 것입니다.] <br /> <br />일부 외신은 입법회의 친중파 의원들이 법안심의를 연기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공식 입장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시민들은 일단 다음 주 월요일에 심의가 강행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저지에 나서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때문에 입법회 주변에서 또 한 번의 충돌이 예상 돼 긴장의 수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강성웅[swkang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0614223436122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