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오늘 새벽 전남 신안 앞바다에선 어선이 전복되는 사고가 났습니다. <br><br>배 안엔 50대 선원이 갇혀 있었는데요. <br> <br>이 선원, 배가 뒤집히면서 만들어진 에어포켓에서 100분 간 버티다 기적적으로 구조됐습니다. <br> <br>이다해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 <br>전복된 어선으로 접근하기 위해 구조대원들이 바닷 속으로 뛰어듭니다. <br> <br>밧줄을 따라 조금씩 어선 내부로 들어갑니다. <br> <br>잠시 뒤 캄캄한 어둠 속에 한 남성이 발견됩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(괜찮으세요?) 네, 괜찮아요." <br><br>뒤집어진 배 안에 숨 쉴 수 있는 공간 이른바 에어포켓 속에 50대 선원이 생존해 있던 겁니다. <br><br>이 선원은 배가 갑자기 뒤집히면서 미쳐 빠져나오지 못했고 100분 가량 에어포켓에서 사투를 벌이다 구조됐습니다. <br> <br>[최석웅 / 서해해양특수구조대] <br>"폐어선을 활용해 가상의 훈련을 실전처럼 내실있게 하다보니까 오늘 같은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." <br> <br>이 선원은 저체온증으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입니다. <br> <br>어선에 함께 있던 선장은 전복 당시 무사히 빠져나와 해경에 구조요청을 했으며 크게 다친 곳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해경은 암초를 만난 어선이 급선회하면서 배가 뒤집힌 걸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다해입니다. <br> <br>영상제공: 목포해양경찰서 <br>영상편집: 오영롱 <br>그래픽: 박진수 <br><br>